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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UnknownO..
작성
19.03.13 05:21
조회
1,064
표지

독점 공주는 죽어서 키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새글

구팽이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537,964
추천수 :
23,537

진행 탄탄하고 맛있는 슬로푸드-공주는 죽어서 키운다, 추천합니다.



현재 프롤로그 포함 95화까지 올라와 있고 무료 연재 중입니다.



장르는 판타지/게임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게임 판타지 세계관에서 볼 수 있는 마법 혹은 스킬 등으로 최강자가 되어서 통쾌하게 적을 쓸고 다니는 이야기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오히려 그런 '판타지적인' 능력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사회 배경이나 관계를 활용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를테면, 주인공의 판단 미스로 인해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틀어져서 배드 엔딩을 보게 된다든가 하는 것처럼요.


주관적인 견해입니다만 굳이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액션 게임보다는 대화와 선택지로 엔딩이 정해지는 비주얼 노벨의 성향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주인공이 강해지기 위해 수련하는 모습도 종종 나오지만 그 부분을 그렇게 비중 있게 묘사한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장르소설의 일반적인 풍조와는 달리 주인공은 쉽게 강해지지 않고 스토리 진행도 무겁고 진중한 편입니다. 가볍고 경쾌한 장르소설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별로 좋아하시지 않고 심지어는 악평도 남기기에, 댓글 창은 되도록 보지 않으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사이다 없이 고구마만 먹인다는 평이 종종 보이던데, 글쎄요.. 전 딱히 진행 상에 답답함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독자 입장에서는 작가님이 틈틈이 복선과 진행 분위기를 통해 힌트를 주시니 바른 선택지가 어떤 것일지 추측도 할 수 있고 위기 전의 싸한 예감도 느낄 수 있는데, 주인공에게는 그런 친절한 도움이 없으니까요. 그 점 감안하고 읽으시면 그리 답답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빠르고 속 시원한 진행은 아니지만 이야기가 차근차근히 분명하고 확실하게 일정한 방향으로 살을 붙여가며 진행되고, 문장도 불필요하게 꼬인 부분이나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이어서 술술 읽어집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지만, 작가님께서 전체적인 플롯을 다 짜놓은 상태에서 차분하게 스토리를 풀어나가시는 거 같아요.



곱씹을수록 재료 맛이 살아나는 슬로푸드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소설 정보입니다.



주인공 민서는 스*에서 2천 원 주고 다운 받은 (프*세스 메이커의 아류작으로 보이는) '레나 키우기'라는 게임을 하려다 돌연 게임 안으로 들어가 버리게 되는데 게임에서 나가는 방법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특정한 목표를 달성해야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할 뿐인데, 주인공 생각에 그 목표는 프린*스 메이커처럼 여주인공인 레나를 공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프린*스 메이커와 달리 레나는 주인공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수동적인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주인공 또한 게임 내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인공은 레나와 친밀한 사이인 '레오'라는 인물에 빙의하여 이야기를 진행해야 합니다.


'레나 키우기'는 매우 불친절한 게임이어서, 흔한 게임 소설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시스템 창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주인공은 오로지 몇몇 상황에서 뜸하게 볼 수 있는 얼마간의 텍스트, 그리고 엔딩 때 '레오'가 자신에게 남기는 말 몇 마디에 자신의 추측을 더한 것만으로 다음 행보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그나마도 게임 진행 중에는 주인공과 레오의 자아가 섞여 버려서 100% 주인공의 판단대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레나에게 가혹하게 대하고 싶어도 레오가 레나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좀처럼 그렇게 할 수 없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클리어에 실패하면 동명이인인 다른 레오에게 빙의하게 되는데, 총 세 명의 레오의 시점이 순차적으로 돌아갑니다.



첫 번째는 소꿉친구 레오.

어느 작은 마을 사냥꾼의 아들로, 사제가 장래희망인 레나와 소꿉친구라지만 마을 내에서는 공공연하게 커플로 간주되고 있는 사이입니다. 세 루트 중 레나의 직업적 목표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약혼자 레오.

북방지역에 살고 있으며 부족의 대전사의 딸인 레나와는 공식적으로 약혼한 사이로, 레오 중 가장 자기애가 강하고 그 때문에 자신에 빙의한 주인공을 이물질 취급하며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은퇴 기사인 아버지 아래에서 꾸준히 훈련받아왔기에 세 레오 중 피지컬과 전투능력이 가장 돋보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오빠 레오.

마을의 굶주린 거지로 시작되기에 육체 능력으로는 세 레오 중 가장 떨어지는 편이지만, 어떤 의미에서 초반의 곤궁을 잘 벗어나기만 한다면 셋 중 가장 레나를 프린세스로 만들기 유리해 보니다. 앞선 두 레오와는 달리 레나와 남매 관계이기 때문에 레나를 다른 남자-왕자와 이어주는 것에 거부감이 없기도 하고요. 여동생 레나는 두드러지게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지만 별다른 목표의식을 드러내지 않고 오빠에게 의존하여 살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생이 너무 예쁘다 보니 오빠가 꽁꽁 숨겨둔 채 싸고 돌아서 그런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지만요. 가진 것도 힘도 없는 거지가 여자 태가 나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여동생을 지켜야 하기에 초반 진행이 가장 어려운 루트이기도 합니다.



세 개의 루트는 같은 세계관과 타임라인을 공유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진행한 스토리가 전체 스토리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를테면, 특정 루트에서 주인공이 어느 사람을 죽이게 된다면 다른 루트에서도 그 사람이 죽은 것으로 간주되어 이미 보았던 엔딩의 내용이 미미하게 바뀔 수도 있는 등입니다.



한 편의 엔딩을 볼 때마다 해당 스토리에 관련된 능력을 하나씩 얻을 수 있는 식이기에, 초반의 레오는 매우 약하고 세상 물정에 어둡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병약하고 아둔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특출날 것 없는 십대 소년소녀를 보호자 없이 자기들끼리 길거리에서 살게 했을 때 보일 수 있는 모습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보 없이 움직이다 보니 삽질도 많이 하고요.



세계관이나 시대 배경 등도 진행으로 드러나는 부분 외에 따로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95화까지 진행된 아직까지도 게임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레나를 프린세스로 만든다는 것도 주인공의 추측일 뿐이고요. 어떤 인물이 받는 신탁의(그것도 비유와 생략으로 점철된) 형식으로 진엔딩에 대한 언급이 살짝 나와 있을 뿐입니다.

제 생각으론, 전 루트를 아울러 레나와 레오에게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전쟁 이벤트인데, 세 레나와 레오가 협력하여 전쟁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니 이게 추천글인지 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작가님이 78화 작가의 말에서 중반으로 넘어왔다고 그러셨어요. 확실하게 결말도 정해두신 것 같구요. 아무튼 정말 맛있습니다. 소설 내에서 밝히지 않고 숨겨둔 부분이 많아서 생각해 보는 재미도 있고요. 왜 유료화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지간한 유료 소설보다 맛있는데.. 진짜 많이 맛있는데 ㅠㅠ.. 함 잡솨보세요.



Comment ' 13

  • 작성자
    Lv.11 은빛원숭이
    작성일
    19.03.13 05:29
    No. 1

    꿀잼! 좋은 작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5 | 반대: 6

  • 작성자
    Lv.60 착한말봇
    작성일
    19.03.13 11:24
    No. 2

    제가 고구마에도 웬만큼 내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재미는 있는데 담편으로 손이 잘 안감 ㅠ목이 멕힙니당

    찬성: 9 | 반대: 1

  • 작성자
    Lv.39 의식
    작성일
    19.03.13 13:23
    No. 3

    유료화 안하는 이유는 읽어보면 앎

    찬성: 5 | 반대: 7

  • 작성자
    Lv.60 이월생
    작성일
    19.03.13 14:51
    No. 4

    정말 재미는 있습니다 단 주인공에 몰입해서보다 멘탈부서진적이 많아서 보기 두렵습니다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12 구육(狗肉)
    작성일
    19.03.13 16:20
    No. 5

    주인공에게 몰입을 하지 않으면 읽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몰입해서 보면 또 고통스러워서 읽기가 힘듭니다.
    물론, 전 그런 기분을 느끼는걸 좋아해서 강추드립니다. 어두운 동굴속에서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가는 그런 소설을 찾고 싶으시다면 추천.

    찬성: 15 | 반대: 0

  • 작성자
    Lv.40 josh9607
    작성일
    19.03.14 01:58
    No. 6

    재미있긴한데... 고통스러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8 하루1달러
    작성일
    19.03.14 02:18
    No. 7

    재미는 있는데 고구마를 넘어서 캡사이신이라.....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34 arbans
    작성일
    19.03.14 17:07
    No. 8

    인터넷 연재처럼 한번에 한편씩 보다는 책처럼 한 호흡에 많이 읽을만한 소설인거 같아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6 youcyou
    작성일
    19.03.14 20:08
    No. 9

    진짜 재미는 있는데 다음편에 선이 안가 넘 힘들어 ㅠㅠ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9 리웹
    작성일
    19.03.15 03:00
    No. 10

    재밌음 저도 강추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5 敗北者
    작성일
    19.03.15 11:24
    No. 11

    재미는 있는데 읽기가 너무 힘듬 완결나면 볼까 생각 중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자투
    작성일
    19.03.15 22:48
    No. 12

    일끝나고 소설읽는거로 머리푸는데.. 이 소설은
    재미있고 참신한데 읽으면 스트레스가 누적 됩니다.ㅜㅜ
    계속 보고는 싶은데.. 스트레스가 쌓이니 킬링으로도 못보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림천
    작성일
    19.03.17 15:53
    No. 13

    저는 비추 주인공이 생각이 없네요... 글 전개 자체가... 인디게임 시나리오 정도... 깊이가 없네요... 설정이 조금 참신한거 뿐 별 매력 없는 전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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