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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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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The Game

작성자
익명
작성
10.03.20 23:37
조회
2,453

*  *  *

Q5. SIA는 대체 뭘하는 곳인가요?

A.'게임을 하는 곳' 입니다.

단,이'게임'은 그래픽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유저들의 발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의 '텍스트'로 만들어진다는 게

흔히들 알고 계신 '게임'의 통념과 가장 다른 점이겠지요.

...중략...

한마디로,

"이미 만들어진 세계관과 정해진 시공간 안에서 다수의 유저들이 캐릭터를 만들어 창작 활

동을 하는 곳"이 SIA입니다.

                                                                                      

- 부매니저 나인.

"재미있겠는데?"

좋아하던 작가 블로그를 통해 들어온 한 카페.

온라인 게임에 질려있던 나에게 처음보는 그곳은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어디, 임문신청에 캐릭터를 만든다음 일정량의 추천수만 받으면 된다는거지"

일단 창작란에 있는 임문 신청에 들어가 나는 나만의 캐릭터를 카페 규칙에 맞게 만들었고

그것은 3일후에 통과, 이카페에 일지를 쓸수있게 되었다.

"어디, 시작해볼까?"

인터넷 텍스트 RPG 게임, 시아(seoul in anima).

이곳이 이야기의, 그리고 내가 지금 이곳에 있게된 시작점이었다.

*  *  *

이곳의 세계관은 간단하다.

신기라 불리는 능력, 그리고 가디언과 하울러라는 양쪽 진영에서 활동하면서 자신의 캐릭터

에 일지를 올린다.(물론 무소속도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추천을 일정량 이상 받으면 스텟을 얻을수있고 그걸로 능력치나 신기의 능

력을 업그레이드 할수있다.(단, 하울러나 가디언 진영에 들어가야 스텟을 올릴수 있다.)

이 카페에서 활동한지도 이제 3개월, 나는 오늘도 일지보다는 채팅방에서 노닷거리고 있었

다.

[우리 정모해볼까요?]

<응? 우리가 언제 정기적으로 모였나요?>

{맞아,맞아. 우리 정기적으로 모인적은 없다구욧!}

-잉여덕후들이 무슨 정모야!

"잉여는 너잖아."

나의 혼잣말이 정말임을 증명하듯 채팅방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한마디씩 잔소리를 시작했다

.

[세크님, 잉여는 당신 한명밖에 없어요.]

<아, 어스님은 피규어 덕후였지?>

-맞아,맞아 군대 갈사람이 또 무슨 피규어산다고... 그리고 같은 인물피규어를 두개사는것

은 철칙에 어긋난다고...

(뭐야, 왜 아무말도 안하는 나를까고 그래!)

<엉? 뭐야 있었잖아>

{쳇}

(뭐야! 반응이 왜 이런거야!)

[몰라도 되요. 이제 곧 레인님 처럼 떠날사람... 그동안 잘지내길 바래야지요.]

(어이 잠깐! 왜 나를 벌써 그곳으로 보낼려그래!)

[여성부 사람들은 알까 친구가 사라지는 기분]

(잠깐, 그건 전에 내가 썼던 말이잖아!)

[[안녕히 계세요]]

(뭐야! 나아직 보내지 말라고! 단체로 인사하지마! 무서워!)

"나도 참가해 볼까"

이야기가 딴길로 가도 너무 가버린 바람에 나도 대화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저기 스톰님. 일단 정모 이야기부터 하죠?/

[어? 하울님도 계셨네요?]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세크님./

{잘오셨어요}

/아니, 원래부터 있었어요 ㅋ/

<하이~>

/넹~/

(잠깐! 왜 나올때랑 차별이얏!)

{그런데 진짜, 갑자기 정모라니 무슨일이예요?}

(어? 나 무신당한거? 나 스탭인데?)

<그러게요. 진짜 갑자기 왠 정모>

(잠깐! 무시하지 말라고)

[아! 그게 말이예요...]

(어이! 매니저 너까지!)

/빨리 말해주세요. 궁굼하잖아요 ^.^/

(그래, 포기했다)

[아는분이 무인도에 별장이 있거든요]

{무인도요?}

[네. 그런데 1년에 한번은 꼭 정기적으로 그곳을 정비하러 가시는데 이번에는 사정이 생겨

서 저한테 부탁했거든요.]

<그래서?>

[놀러 가자는거죠.]

/언제요?/

[다음주 화요일!]

{나는 콜!}

(으음... 나도 시간될꺼같은데?)

<저도요.>

-일단 공지에 올려나봐요.

[넹, 일단 노예들을 시켜서 대문에 올려놓을께요.]

(어이, 이봐! 스탭들은 노예가 아니라고!)

[내일봐요~]

(씹지마!)

{ㅂ2ㅂ2}

<잘가요~>

/바이바이~/

(씹지 말라니까!!!)

[선더스톰님이 퇴실하셨습니다]

-나도 나가 봐야지

[세크레타님이 퇴실하셨습니다]

<앗! 나도>

{나도용!}

/으음... 그럼저도/

[쿠노이지님이 퇴실하셨습니다]

[Phase님이 퇴실하셨습니다]

[하울님이 퇴실하셨습니다]

(모야! 나만 왕따야?!)

[어스퀘이크님이 퇴실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시아의 대문이 바뀌었다. 정모를 한다는 내용으로. 그리고 댓글에는 서로

갈수있다,없다 등을 말했고, 갈수있는 사람들은 다음주 화요일에 오전10시까지 인천에있는

연한부도로 모이라고 새로운 공지가 생겼다.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 나도 참여한 그정모에는 나를 포함하여 15명의 인원이 참여하였다.

*  *  *

2010년 1월 19일 연한부도.

우리는 별장 주인의 전용 배를 타고는 무인도로 가는 중이었다.

"우와, 그래도 여자가 있었네요."

배에서 딱히 할일이 없었던 우리는 자기소개를 하고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닉네임 하옹이랍니다~ 현재 만화가겸 백수지요."

키가 170보다 약간작은, 머리카락이 허리 약간 위쪽까지 길이를 가진 이 배의 유일한 홍일

점이 말했다.

"응? 여자는 3명이 잖아요!"

""아니야!""

키170에 짧은 스포츠 머리의 20대 초반처럼 보이는 남자의 말에 2명의 여성(?)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닉네임은 쿠노이지, 고3이고요, 분명한 남.자. 입니다!"

키 160은 될까? 저런키에 남자가 고3? 머리도 살짝 길은 머리 스타일이었고 멀리서볼때는

분명 여자라고 해도 뭐라 할말이 없어 보였다.

"안녕하세요! 닉네임은 세크레타! 군대도 갔다온 22살 어엿한 남자입니다!"

175정도의 키에 마찬가지로 머리가 약간 길은, 쿠노이지처럼 분명히 여자라고 오해해도 할

말없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앗 정말요? 특히 세크님은 생각했던 이미지랑 다른데요?"

"제 이미지가 어때서요?"

"온몸에서 잉여력이 느껴지는..."

"죄송하게 됐네요. 그것보다 자기소개나 하지죠?"

약간 화가난듯 세크님이 말하자 짧은 스포츠머리의 남자가 말했다.

"하하하, 제가바로 그 유명한 썬더스톰입니다!"

"아... 이 카페 말세다..."

"뭐예요! 그분위기는!"

"자자, 다음 사람?"

"뭐야! 이건 어스랑 똑같은 취급?"

"하하하~"

그리고 각자 자기 닉네임과 직업등을 밝히며 자기를 소개했고 마침내 내차례가 되었다.

"안녕하세요. 고2인 하울입니닷!"

"우왓, 역시 하울님도 왔네요"

나를 마지막으 모두의 소개가 끝났고 간단히 설명하자면...

세크레타

22세

대학생

칼리고

28세

고시공부중

쿠노이지

19살

모모

25세

시계방 주인

178,자잘한 흉터가 있음

썬더스톰

20

170

스포츠머리

해랑

27세.

백수

180

평범한 대학생처럼보임

안경

만월의혼

18세

177

룬크

29세

190의 거구

코에난 왕사마귀가 인상적

스포츠머리

나인

26세

177

오른쪽볼에 흉터

몸에 흉터가 많음.

린하

17세

167

머리에 약간의 갈색빛

화템

18세

176

전형적 동양인

배코

16살

180

덩치가 큼

목을덮는 검은머리

검은 뿔테안경

하옹

25세

만화가겸 백수

168

파스

22세

182

눈매가 날카로움

약간 다크서클이있음

정도 되었다. 나이도 각각, 모습도 다달랐지만 카페에서 자주보던 사람들이라 금새 친해졌

다.

그리고...

*  *  *

"으윽..."

감자기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뒤통수를 잡으며 일어난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약간 허름해 보이는집.

벌써 도착한걸까?

다시한번 둘러보니 주변에 다른사람들이 서있었다. 정면만을 주시한체...

그리고 그정면에는.

피 투성이의 나인이 십자가에 걸려있었다.

죽.어.있.는.채.로.

[11시 32분. 생존자 14명]

*  *  *

"뭐,뭐야!"

해랑님이 소리치자 그것을 시작으로 주변에서도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머리가 멍한 상태에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허름해 보이는 20평정도의방. 방에는 문이

3개가 있었고 창문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방문중 열려있는 한곳에 나인님이 십자가에 걸려있었다.

"뭐,뭐냐고..."

내가 중얼거린지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천장에 달려있던 스피커에서 무뚝뚝한, 그러나

장난끼가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들 하셨는가?

"누가야!"

파스님이 안그래도 날카로운 눈빛을 더욱 날카롭게 뜨면서 스피커를 노려보았다.

-하하하! 무서우니 그런눈 뜨지 말라고요. 파스님!

"누구냐고!"

-저는 이게임의 주체자인 으음... 조커라고 불러주세요!

"게임이라니 무슨 소리죠"

냉정한, 그러나 당혹감을 감출수없어 하는 린하님이 말하자 스피커, 아니 조커가 그 게임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마피아라고 아시나요? 여러분안에는 마피아가 한명있고 여러명중에 마피아 하나를 찾아 죽

이시면 여러분의 승리! 하지만 마피하하고 다른점은 마피아가 언제 사람을 죽일지 모른다는

정도?

"미친! 그개 무슨소리야!"

검은 뿔태안경을쓴 우리들중 거의 덩치가 가장큰 배코님이 아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분노에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연할것이다. 눈앞에 사람이 죽었고 또 죽이는 게임이라니...

-참고로 이 집에서 탈출해도 성공! 하지만 내일 새벽까지 탈출하지 못하면 이집은 불.타.버

.립.니.다.~

"뭐,뭐!"

-그럼 재미있는 게임을 해주시길~

모두가 당황하든 말든 조커는 자신의 할말만을 끝내고는 이내 사라졌다.

그리고 방안에는 침묵만이 감돌았다

*  *  *

얼마쯤 지났을까. 쿠노님과 만월님이 일어나더니 말했다.

"일단은 주변을 둘러봐요."

"그래요. 현재 14명이니 7명씩 나눠져서 가면 안전할거예요."

그렇게 나와 세크,파스,화템,모모,해랑,칼리고 오른쪽으로 남어지는 왼쪽으로 가기로 했다.

"열어요"

나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손잡이를 돌려서 문을 열자 그곳에는...

"책?"

그렇다. 수천권은 될듯한 책들. 그리고 그한가운데에는 작은 책상이 놓여있었다. 그리고 책

상위의 하얀편지봉투.

칼리고가 봉투의 내용물을 꺼내자 그안에는 작은 편지지가 들어있었다.

붉은 잉크, 아니 피로쓴 'good bye'란 글자와 함께.

그와 동시에.

"꺄아아아아악!"

반대쪽 문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  *  *

우리가 왼쪽문으로 달려가자 그곳에는 울고있는 하옹님 앞에 목이 잘린 룬크님이 있었다.

믿기지 않는다는듯이 눈을 크게 뜬채로.

"어,어떻게 된겁니까!"

"모,몰라요! 갑자기 뭐가 튀어서 보니 저기에, 저기에..."

겁에 질린 눈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하옹님. 당연이 눈앞에 사람이 죽었넨데 멀쩡하면 그게

더 비정상이었다.

자세히 보니 이곳은 아마 창고였을듯 싶었다. 낡은 판자부터 못,망치등의 공구. 그리고 축

구공이나 야구방망이, 그리고...

"저걸로 죽인걸까?"

"아마도요. 저렇게 피가 묻어있으니."

룬크님 옆에는 작은, 그러나 날카롭운 손도끼가 있었다. 누군가의 피를 잔뜩 묻은 채로.

"젠장... 아까 그편지의 의미가 그거였나?"

"무슨 편지를 말하는거지?"

만월님이 인상을 찡그리며 묻자 세크님이 얼굴을 굳힌 채 말했다.

"아까 저희가 갔던 방에 편지가 있었거든요. 칼리고가 가지고... 어?"

"왜그래?"

"저기..."

"무슨일이야?"

룬크님의 시체에 눈을 떼지 못하던 나머지 사람들이 세크님을 쳐다봤지만 세크님은 근처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집어들고는 달리기 시작했다.

"나머지 모두 그대로 있으세요! 만월,모모형,하울형만 따라 오고요!"

다급한 얼굴을 하고는 달려나가는 세크님을 보고 우리도 얼떨결에 달리기 시작했다.

세크님이 달린곳은 우리가 있었던 오른쪽 서재. 그리고 그곳에는 칼리고님이 매달려있었다.

밧줄에 목이 묶인 채.

"젠장..."

누군가의 한탄을 들으며 4명모두 멍해질수밖에 없었다.

[12시17분 생존자 12명]

*  *  *

침울한 분위기. 2시간도 안되는 사이 벌써 3명이 죽었다. 그것도 범인에 대한 단서도 존재

하지 않은채.

"정말 우리안에 범인이 있을까요?"

쿠노이지의 말에 모두들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럴리가 없어"

"분명 모두가 있을때 두명이 죽었다고. 이안에 있던 사람이 죽인거라고는 할수가 없어."

그렇다. 분명 룬크님이 죽었을때는 7명씩 다른방에 있었고 칼리고님이 죽어있을때도 마찬가

지 였다.

"아니, 이안에 있는사람이야."

그때 별로 말을 하지않던 모모님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서재안에는 문은없었어. 다른문으로 가는길은 창고부분에 있었고. 하지만 창고로 누가 지

나간 걸 본사람은 없지? 그소리는 우리든 아니든 범인은 이 공간 안에 존재해."

"서,설마!"

"이번에는 모두 뭉쳐서가. 일단 창고에서 도움이 될만한걸 가지고 서재실 전부를 부셔버린

다."

싸늘한 모모님의 말에 모두는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다.

*  *  *

야구방망이 부터 손도끼, 망치등을 각자 하나씩 들고는 서재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책

을 포함한 모든것을 부수기 시작했다.

책장을 부수고 책을 떨어뜨리고, 찢어버리고. 하지만 모든것을 부셨을 떄도 존재하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역시...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는건가?"

"젠장..." 아무런 단서도 없잖아!"

"잠깐만요!"

아무것도 없어 짜증이 가득 올랐던 우리에게 가장 막내인 배코가 소리쳤다.

"여기 칼리고형이 가지고 있던 봉투에..."

"봉투?"

아마 굿바이란 말이 써있었던 봉투였을것이다. 그봉투를 찢은 배코는 곧 그안에 붙어있던

작은 열쇠를 찾아냈다.

"이건..."

"아마도 창고쪽 방에있는 열쇠겠지. 아까 문은 잠겨있었으니 이걸로 열라는 뜻이겠지?"

"아까처럼 되면 어떻하려고요!"

아직도 진정이 안되는지 눈물을 글썽이며 말하는 하옹님.

"하지만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될때도 있어. 지금은 기다리는것 보다는 앞으로 가는게 더

중요해."

하지만 모모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결의를 다지는듯 싶었다.

맞다.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야할때. 이런 지긋지긋한 곳 에 더이상 있기도 싫었다.

"모두 무기정도는 챙겨가. 그리고 누가 공격하면 최대한 소리지르고. 알겠어? 중요한건 협

동력이야. 단독 행동 하다가 위험해지면 우리도 어쩔수없어."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열었다. 그리고...

콰직!

무언가 인식할수 없는속도로 날라왔다.

내가 무언가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창에 심장을 관통당해죽은 모모님만이 보일뿐이었다.

[14시46분 생존자 11명]

*  *  *

"으,으아악!"

바로 옆에 있었던 만월님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웅님은 이제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왜? 어째서? 내 머리속에도 그말밖에 생각나는게 없었다.

그때 다시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하하하! 미안,미안! 말 않했구나! 이곳에 몇곳은 트랩이 설치 되었답니다! 대신 트랩이

설치된 곳에는 특별 써비스 아이템도 있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시길 제군들!

"야 이 개새끼야! 튀어나와! 닥치고 튀어나오라고!"

그동안 조용히 있던 스톰님이 드디어 폭발했다. 아... 그러고 보니

"저기 스톰님..."

"튀어 나오라고! 니녀석 먼저 죽여줄테니 튀어나오라고!"

분노에 이성을 잃은듯 소리지르는 스톰님을 세크님과 파스님, 배코님까지 나서서 간신히 말

린후 나는 스톰님에게 물었다.

"저기 스톰님. 여기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몰라요. 원래 오려던곳은 이렇게 낡은곳이 아니라고요."  

.

"그럼..."

"네. 원래 가려던 무인도에는 이런곳이 없었어요. 그리 큰 섬이 아니라  저도 한번 구경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분명히 이런곳은 없었어..."

타앙!

스톰님을 말을 끊는 굉음이 들려왔다. 아까 모모님이 열다가 죽은방 이었다.

타앙!,타앙!...타앙!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것도 잠시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 없이 그쪽 방으로 달려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어 가고있는 해랑님과 바닥에 쓰러져 이미 움직이지 않는 쿠노님,화

템님,그리고 린하님과 손에 총을든채 울고있는... 아니 입가에는 미소를 띄우고있는 하옹님

이었다.

타앙!

그리고 내가 그것을 인지하는 사이 나의  옆에서 붉은 액체가 튀었고 옆을 봤을때 그자리에

있어야할 썬더님은 이마에 피를 흘리며 바닥에 누워있었다.

[15시 05분 생존자6명]

*  *  *

"흐... 흐윽... 흐윽... 흐..하,,,하하하하... 흐윽... 하하하하하"

웃는지 우는지 구별이 안될정도로 그러나 그 소름돋는 광경을 멍하게 쳐다보고만 있던중 파

스님이 조용히, 하지만 모두가 들을 정도로 말했다.

"어째서..."

"어째서! 하~ 모두... 모두 저놈 때문이야! 썬더스톰! 저자식이 정모니 뭐니 지랄해서 이런

곳에 온거 잖아! 어차피 돌아갈수없어! 그럼 죽자고! 다같이 말이야 하하하하!"

이미 눈이 살짝 풀려있다. 위험하다. 상대는 총을 들은... 아마도 아까 말했던 아이템인 모

양이었다. 그리고... 손이 움직인다.

"위험...!"

타앙!

내가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또다시 파스님이 쓰러지셨다.

"크..크윽..."

"파,파스님!"

"괜찮으세요!"

옆에있던 쿠노와 세크님이 파스님에게로 가려 했지만 파스님은 그것을 제지 시키고는 외쳤

다.

"난 이미 틀렸어! 하지만 정확히 맞은것도 아니야! 분명...쿨럭, 저 여자는 총을 처음써봐!

아니 그게 당연한것 이겠지! 쿨럭... 젠장 드럽게 아프잖아! 일단 가까워서 맞춘것 뿐이야.

일단 달려들어서 총부터 뺏...쿨럭..."

소리를 외치며 죽어가는 파스님을 보며 나와 세크님, 쿠노님 만월님이 달려 들었다.

"죽어어어어어어어!!!!!!!!!!!!"

그리고 달려드는 우리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하옹님.

타앙!

또 다시 만월님에게로 날아간 총알은 만월님을 꿰뚫었다. 반동도 별로 없는 대신 파괴력이

약해 보였지만 저정도의 근거리에서 쏴서는 충분히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

타앙!

"크윽..."

또 다른 한발이 내 왼쪽어깨를 스쳐 지나갔다.

나는 바닥에 몇바퀴를 구른뒤 다시 일어나 앞을 보았다.

3미터...2미터...1미터...

쿠노님과 세크님은 이를 악물고는 달려들었다. 그리고...

타앙!

바로앞에서 세크님의 머리를 관통한 총알.

"죽을라면 너혼자 죽어!!!!!!!!!!!!"

그리고 손에 들고있던 망치를 머리에 내려치는 쿠노님.

"푸하하아아하하하하하"  

그리고 그것을 보고도 총을 쿠노님의 머리쪽으로 가져가는 하옹님.

타앙!

그리고 그결과는...

총을 정면에 맞고 쓰러지는 쿠노님과 머리에 망치를 맞고 뒤러 넘어가는 하옹님의 모습이었

다.

[15시 7분 생존자 1명...치직.... 15시 7분 생존자 2명]

*  *  *

모두가 죽었다. 나혼자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네~ 소용없지요."

"무,무슨!"

분명 이곳에 있을 사람은...

"조커!!"

나의 분노를 담은 외침을 들은 녀석은 "크큭" 하고 웃고는 방한쪽의 어둠에서 천천하 걸어

오고 있었다.

뚜벅.뚜벅.뚜벅

어두운 구석의 그림자에 몸을 숨기고 천천히 다가온다.

그리고 잠시후... 그림자 속에서 한 인영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사람은...

"나인?"

"네~ 부길마 나인이랍니다!"

*  *  *

"어,어째서!"

어째서 나인이 살아있단 말인가? 맨처음에 죽었을... 맨처음!

나의 놀란 얼굴을 보고는 나인이 말했다.

"호오~ 역시 하울님. 머리회전이 좋은데요? 맞습니다. 제가 조.커.랍.니.다.~"

처음부터 우리들 중 범인이 있었다. 다만 그것이 처음죽은줄 알았던 나인이었을 뿐이었다.

나인이 처음부터 죽은척을한뒤 뒤에서 모든것을 조종한것이다.

"왜, 왜이런..."

내가 노려보며 말하자 나인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유희 입니다."

"유희?"

"네. 재미있지 않습니까? 고도의 추리게임. 이런 영화같은 상황은 신선하잖아요?"

"미친!"

재미때문에, 신선함 때문에 나를 빼고는 모두 죽었다. 아니, 지금은 나도 위험한 상황이다.

"그래도 예상외로 하울님이 사셨네요?

으득.

참을수 없는 분노가 끓어오른다.

이 게임이란 이름 떄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14명이 죽었다. 몇몇은 자신이 죽은 이유도 모른

체.

특히 유일한 여자였던 하옹님이 미쳐버려 모두를 죽였다. 원래라면 평범하게 웃고있을 그녀

가... 그리고 모두가 죽었다.

이 모든게... 이모든게...

"너 때문이 잖아, 이 개자식아!"

손에 있는 야구방망이들 내려친다. 아니, 내려 칠려했다.

하지만 그 대신 보이는것은 나인의손에 들려있는 권총한자루. 나인이 싱긋웃으며 말한다.

"저기 하울님? 마피아 게임 안해보셨군요. 시민과 마피아의 숫자가 똑같으면 게임은 마피아

의 승리! 패배자는 패배자의 나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아아... 몸에 힘이 빠져나간다. 심장쪽에 커다랗 구멍이 생겼으니 당연하겠지...

"젠...장..."

그리고... 눈이 감겨...왔다.

*  *  *

커다란 대형TV앞. 그곳에는 국내는 물론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이도 천차만별. 여자,남자도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강력한 불쾌감이 가득했다.

"젠장... 이번에도 또 돈을 잃어 버렸군요."

"그러게요. 저런 녀석이 마지막까지 살다니..."

"쳇, 갑자기 저 여자가 폭주할줄은 아무도 몰랐으니 말이야..."

"쳇, 분해 죽겠군. 이걸로 이번에도 나인이 돈을 가져가겠군"

"흥! 그래도 다음게임에는 제가 이길꺼랍니다. 호호호"

방한쪽, 수십명의 거구가 지키는 문이 열리고 그곳에서 나인이 나타났다.

"이번 경기는 재미 있었습니까?"

나인의 물음에 40대 중반의 남성이 웃으며 말했다.

"아아... 이번에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돈을 날려서 모두 기분이 꿀꿀하다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분함말고는, 돈을 날려도 상관이 없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고작, 몇억정도는 유흥의, 오락비로 사용이 가능하니 말이다.

"크크, 저도 뭐, 하옹님이 폭주해서 이렇게 빨리 끝날줄은 몰랐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마음

에 드신다니 다행이군요. 아아~ 역시 있는분들은 통도 크단 말입니다~ 아, 다음 게임은 내

일모래 있을예정이니 모두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대학 MT에 간다고 하네요."

나인은 승긋웃으며 광대처럼 인사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얼마후... 어떤 섬으로 놀러간 14명의 인원들은 몇몇 사람들의 기억을 제외하고는

영원히 잊혀지게 되었다.

*  *  *


Comment ' 9

  • 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3.22 21:34
    No. 1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범인 한 명을 추려내는 소설이군요. 까놓고 말해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식상하고 개연성이 없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글 내용이 복잡합니다. 누가 누구를 죽였는지 이렇게 복잡하면 전혀 감정이입이 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3.22 22:08
    No. 2

    오호... 살짝 소름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3.23 13:06
    No. 3

    전체적으로 어수선합니다. 그리고 줄 사이가 너무 띄워져 있어서 집중이 잘 안 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3.23 23:51
    No. 4

    오타 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3.24 16:40
    No. 5

    무언가 예측이되는 스토리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3.29 16:16
    No. 6

    쏘우 느낌도 나고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내용이네요...
    구성도 약간 단편이라기엔 치밀하지 못한 거 같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3.30 01:05
    No. 7

    너무 산만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익명
    작성일
    10.03.31 17:09
    No. 8

    음 어찌 보면 전형적이고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익명
    작성일
    11.08.12 19:46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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