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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 속 레전드 작품

작성자
Lv.51 치킨살해범
작성
19.08.11 21:26
조회
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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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일반소설, 퓨전

새글 유료

whit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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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897
추천에는 처음 글을 써보네요.


흰콩 작가님의 바람과 별무리를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써봅니다.


이 소설은 1700~1800년대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일반 소설'입니다.


제가 느낀 장점을 소소하게 몇 가지 꼽자면요.


작가님의 묘사, 스토리텔링 능력은 가히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묘사의 경우 해전 파트를 읽어보면 제가 화약 냄새를 맡고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구요, 그 유명한 흰콩표 '먹방 씬'은 사람 위궤양을 일으킬 수준입니다;;;

추리를 해야 하는 파트에선 많은 분들이 소름을 느꼈고, 표류 생존 파트에선 그 어떤 생존물보다 훌륭한 지식과 내면 묘사를 느낄 수 있었죠.


모든 등장인물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살아 움직입니다. 다수의 캐릭터가 동시에 대화만 오고 가는 상황인데, 작가의 서술 없이 '말투'만 보고도 누가 누군지 알 수 있는 소설은 바별 말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고증은 정말 완벽합니다. 작가님이 도서관에서 자료 수집하시죠. 제가 읽은 모든 작품 중에서도 바별 수준의 고증이 이루어진 소설은 없다시피 합니다.

가끔 휴재하시면서 '도서관 다녀올게요' 하면 '어서 조사하시고 이쁜 글 뽑아주십시오' 합니다 ㅎㅎ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올가미 만드는 법이랑 파인애플 깎는 법, 납탄 만드는 과정, 육상의 전쟁이나 함대 라인 배틀에 관한 이야기 등...그것 말고도 거의 백과사전 수준의 흥미로운 정보가 알차게 들어가있습니다 ㅎㅎ 단순히 정보만 늘어놓으시는 게 아니라 필력이 원체 좋으셔서 그걸 이야기에 정말 잘 녹여냅니다.


이 정도로 그 시대상을 잘 녹여낸 소설은 '진짜 그 시절에 쓰인 소설' 말고는 없습니다.


편당 분량 정말 알찹니다. 어떤 편은 다른 소설 3~4편 분량이 한 편에 들어갔을 정도니까요.

이미 총 분량부터 성경 분량을 아득하게 초월해버린 소설이니 ㅎㅎ; 뭐 읽을 거리가 풍족하다는 건 독자에게 매우 즐거운 일이죠.


유머러스하고,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연출 또한 늘 생각나는 부분을 다시 읽으러 가게 만듭니다.


단점이라고 하자면...음, 너무 좋아하는 글이라서 꼽긴 힘들지만 몇몇 의견을 들어보죠.


여주에 항해물입니다. 이게 가장 큰 장벽 같긴 한데, 막상 읽어보면 그게 아닙니다.

이 글은 주인공이 나서서 다 때려부수는 그런 글이 아니라 방대하게 펼쳐진 서사를 보는 글인데다가, 주인공이 원래 범상치 않은 마인드의 소유자라서 남주건 여주건 별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몇몇 파트의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근데 현 시점에서 1700화가 넘어간 글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잖아요? 솔직히 제 생각엔 평가가 좋지 않았던 파트도 내용의 완성도 만큼은 매우 알찼습니다.


저 방대한 분량이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 어떻게 이걸 다 읽지 싶었으니까요 ;;

물론 이게 취향에 맞으면 밤새서 읽게 됩니다. 전 딱 보름 정도 걸려서 최신 연재까지 따라잡았었죠. 그땐 바별 말곤 다른 걸 아예 읽지도 않았습니다 ㅎㅎ


공지에 등장인물 요약이 있는데, 정주행 처음 달릴때 읽으면 안됩니다. 평가 궁금하다고 위키 들어가도 안됩니다. 1400편에 이르러서야 완성되는 편제라서 바로 자진 스포 당합니다 (...)


이 글은 제가 알기로 거의 유일하게 옆동네 기간제 쿠폰과 이곳 유료 연재가 동시에 되는 소설입니다. 그 시스템이 정착되기 전부터 쓰여진 글이니까요.

물론 전 쿠폰대신 모두 결제했습니다. 소장해놓고, 기억나는 파트 있으면 다시 보러 가려고요. 기간 지나면 다시 못본다는 사실이 너무 싫을 정도로 이 소설이 좋았거든요. 덕분에 정주행도 한번 정도 했습니다 ㅎㅎ


마무리하자면, 이 소설은 취향을 많이 타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무척 아름다운 소설입니다.

한번 쯤은 바별을 읽으며 거친 바다와 치열한 전장을 누비고, 오지로 탐험을 떠나며 아름다운 묘사를 즐겨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밤새워가며 이 글을 읽게 해주신 흰콩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Comment ' 84

  • 답글
    작성자
    Lv.65 시에라
    작성일
    19.08.14 01:04
    No. 61

    개인적 취향이긴 합니다만,저는 여주는 죽어도 안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브리타인
    작성일
    19.08.14 02:24
    No. 62

    하.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옆동네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글입니다 진짜 한번 읽어보십시요 잔잔한 감동과.. 분위기가 최고입니다 꼭한번 읽어 보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야채89
    작성일
    19.08.14 04:54
    No. 63

    천화까지읽었나 그쯤 매너리즘 어디갓다 오두막 반복햇던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치킨살해범
    작성일
    19.08.14 05:07
    No. 64

    하하; 중간중간 오슬로 힐링 타임 나오던 그 파트군요. 근데 그거 넘기면 재밌는 파트 많이 나와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사이다황
    작성일
    19.08.14 05:42
    No. 65

    일괄구매 163900원 숨이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常想
    작성일
    19.08.14 17:32
    No. 66

    선작은 해놓고 들어갈때마다 분량보고 되돌아 나오게 되는 글...
    은퇴하고 나서야 볼수 있을듯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jhj
    작성일
    19.08.14 19:32
    No. 67

    한명이 계속 반대를 누르고 있네요ㅋㅋ
    바별 엄청 싫어하나보네요.
    저도 엄청 재미있게 읽고 있는 소설입니다.
    대항해시대 게임도 좋아했어서. 제취향이에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끝없는바다
    작성일
    19.08.14 22:00
    No. 68

    최신화 1891회.-. 작가님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구찬타
    작성일
    19.08.15 16:41
    No. 69

    가난한 STALKER 이야기부터 읽었었어요. 이 작가님 작품 믿고 봐도 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방가코바
    작성일
    19.08.15 17:30
    No. 70

    저는 원래 연재 편수가 4백편이 넘어가면 작가가 무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장편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내용을 압축해서 보기 좋게 나열할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러지 않는건 써내려갈 이야기가 많다기 보다는 그냥 줄창 글자를 나열만 한다고 어떤 게임소재소설을 보고 느꼈거든요. 그 이후로도 엄청난 장편이면서 완성도 높은 글을 세기에는 한 손도 남았죠. 글 자체를 재밌게 봤으면서도 작가가 끊어야 할 때 안 끊고 의도적으로 늘인게 아닌가 하는 의심은 했었습니다. 아니면 좀 더 내용을 압축했으면 훨씬 더 완성도 있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워 하던가요.
    근데 추천글은 놀랍네요...그 분량이 정말 압도적입니다. 단순한 분량늘리기나 성의없는 글자의 나열이라고 보기엔 보이는 편수많으로도 함부로 생각할 수 없겠네요. 여기에 쏟았을 작가님의 땀과 열정을 제가 감히 젤 수 없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 번 이 글의 여정을 따라가 볼까합니다. 연독률 팍팍 줄어드는게 좀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댓글들이 워낙에 호평들이니...^^ 원래 이런 잡소린 글을 읽어본 후 써야하는데 내용이 워낙 많다보니 언제 다 읽을 줄 몰라서리ㅡ ㅇ ㅡ);;;
    암턴 추천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치킨살해범
    작성일
    19.08.15 17:42
    No. 71

    연독이 낮은건 저 소설이 '조아라 노블레스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작품이라 그렇습니다. 거긴 선작수가 1만이 훌쩍 넘고 누적 조회수 역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선작이 다섯배 차이에요 ㅎㅎ;;

    아무래도 여긴 편당 구매가 부담인데, 거긴 쿠폰 사놓으면 기간동안 주구장창 읽을 수 있다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여기서 초반 분량에 흥미를 느낀 분도 옆동네 가서 보는 경우가 매우 많아요.

    분량 늘이기는 제가 장담하건대 없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매편마다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쯔쯔가무시
    작성일
    19.08.19 18:08
    No. 72

    제가 약1200편 정도 연재 됐을때 옆동네서 읽기 시작했었죠.
    2주간 정신없이 읽었고 지금도 100편씩 몰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읽었던 모든 글 중에 최고의 먹방이 펼쳐지고(검색까지 하게됨.먹구싶어서), 전투, 추리, 항해, 해전, 모험, 낭만, 갈등 정말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만족도를 주고 있습니다.
    작가님 사랑합니다. 10년정도만 더 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홍가55
    작성일
    19.08.23 02:32
    No. 73

    두말이 필요없는 작품!!
    종이책으로 소장하고픈 작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치킨살해범
    작성일
    19.08.23 07:15
    No. 74

    종이책으로 이제 100권이 넘어갈걸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빨간고구미
    작성일
    19.09.11 11:52
    No. 75

    몇편 읽고 시작하다 여주임이 들어나서 때려 쳤습니다. 어떻게 그시대에 여주가 선장을 하고 거친 선원을 대리고 몇달씩 대항해를 합니까? 그시대엔 여자가 배를 타면 굶주린 남자들을 통제 하기 어려워서 배에 태우는것 자체를 터부시 했습니다. 남자 여자인지 구분할 필요가 없었으면 차라리 평범하게 남성 주인공이라고 썼으면 거부감이 없었을텐데.. 그시대 생활상을 다큐나 책으로 읽어서 왜 여자가 배타기 어려운 시대였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시작부터 거부감이 들더군요.

    찬성: 1 | 반대: 6

  • 작성자
    Lv.64 하루K
    작성일
    19.09.22 12:05
    No. 76

    정말 명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다노다노
    작성일
    19.09.26 15:26
    No. 77

    일괄구매 십육만원이 넘네요 대다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n4******..
    작성일
    19.10.06 23:13
    No. 78

    이건 좋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나탁공
    작성일
    21.08.11 15:15
    No. 79

    이 소설을 읽은지 거의 10년 가까이 됐는데 이제는 주인공이 제 딸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ㅋㅋ 사실 전 이 소설에서 가장 휼륭한 부분은 잔잔함 속에 흐르는 감정선 이라고 봅니다 .제 인생 최고의 글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나탁공
    작성일
    21.08.11 15:20
    No. 80

    그리고 여주인게 문제 삼는데 하렘 탐방기라든지 경계를 사지 않는다던지 여주라서 가능한 파트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주 로맨스물 같은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사무장이 여자력을 뽐내고 여주는 사내아이같죠. 그리고 여주인게 개연성 해친다고들 말씀하시는데 뭘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어서 이상한글 보고 말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역사적으로 여성 선장들 꽤 있습니다 심지어 여자해적선장도 있구요. 여자라 무시 받을거라 생각하는던 오히려 상류층 여자는 남자보다 더 후한 대접을 받기도 했어요. 찾아보시면 충분히 알 수 있으니 본인들 말씀에 근거를 갖추시길...

    찬성: 2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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