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화까지 한 번에 술술 읽은 소설인데요.
40화까지 선작수가 너무 적어서... 아쉬운 마음에 추천해봅니다.
일단은 제목처럼 회사물+헌터물이 섞인 느낌입니다.
초반에는 대기업에 취직해서 출근하다 텍본으로 소설을 보는데, 열차에서 내리니 취업했던 회사 대신에 소설 속의 악역, <D&D 주식회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어찌저찌 입사를 하게 되는데요.
신입 연수 때 작중 최고 재능이라는 여캐랑 협력해서 수석을 찍기도 하고.
팀 배속되고 난 다음에는 동료들이랑 회사 차원에서 던전을 공략하는 내용입니다.
재밌는 건 주인공이 살짝 고전적인 느낌이에요.
무능력자인데, 아이템과 텍본에 있는 소설 지식으로 꾀를 내서 문제를 돌파합니다.
거기에 회사물인만큼 회사 내 인간관계나 파벌다툼 같은 내용도 같이 전개되는 게 재밌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본격적으로 회사에서 던전을 공략하게 되는 10화 언저리부터 꽤 볼만해지더라구요. 그 전에도 나쁘지는 않은데, 스케일이 커지고 이런저런 갈등이 나올 때가 재밌었습니다.
그 외에도 조연들 캐릭터가 특징이 잘 잡혀서 좋았어요.
지나치게 고구마스러운 캐릭터 없구요.
전직 야구선수 소드마스터가 빠따를 무기로 쓴다던가.
술꾼 차장이 맨날 퇴원한지 얼마 안 돼서 술 마시러 가자고 칭얼댄다던가.
그런 조연 캐릭터들이 소소하게 등장하는 게 또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단숨에 읽히는 좋은 웹소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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