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예고
조선 국왕의 장남으로 태어난 이 산. 그러나 그는 정치세력과 후궁에 의해 해외로 잠시 도망치게 된다. 해외로 나간 이산은 영길리에서 고도로 발달된 스팀펑크의 정수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장성하여 돌아온 조선은 아직도 부정부패가 판치는 가난한 나라였다. 세도가문이 정계를 꽉 잡았고, 그들의 이권을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왕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저 휘둘리실 뿐이었다. 백성들은 가혹한 수탈에 신음했고, 외세는 조선을 노린다. 청나라도 양이에게 공격당하여 국토가 유린당하고 있었다.
오 위대한 대군 자가시여! 혼란한 나라를 바로잡아주십시오. 조선의 운명이 경각에 달했습니다. 폭풍 앞의 등불인 조선을 구해주소서!
“그래. 돌아가자. 조선으로.”
1. 스팀펑크물과 대역물의 결합
(대역인데···.. 스팀펑크라고···.? 럭키 나로드니키잖아!)
스팀펑크. 고도로 발달된 산업화 사회에서 인간 세계의 양지와 음지를 보여주는 장르.
대역물. 만약 역사에서 이랬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에 대한 대답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풀어나가는 장르.
둘이 결합했습니다. 솔직히 스팀펑크하면 판타지나 유럽이 배경인데 여기는 다릅니다. 무려 대한···..아니 조선!!
이 소설에서는 이 두 장르를 적절하게 결합하여 풀어나갑니다. 선진기술을 차용하여 조선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뿐더러, 세도정치기의 혼란한 조선을 다룹니다. 특히 철거인이 전쟁과 운송에 참여한다는 내용은 가히 스팀펑크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흥미롭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if세계를 잘 표현한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정쟁과 기술발전, 스팀펑크 기술을 통한 부국강병 스토리가 조화로운 소설입니다.
2. 빠른 전개
(이건 미쳤습니다. 거의 전개가 런조가 의주가는 속도, 런승만이 부산가는 속도입니다 ㄷㄷ.)
막 잘되는 대역맛집 같은데 가면 솔직히 가끔 일부러 설명으로 질질 끄는 부분이 있는데 여긴 설명도 하면서 전개까지 빨라버립니다. 그렇기에 차수가 좀 쌓였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 12화까지 올라와 있는데 지금 탑승하셔도 금방 보실겁니다.
3. 무료 연재 중에서도 높은 퀄리티
(솔직히 꽁짜로 이정도 퀄리티면 볼 만 하잖아 ㅋㅋ)
솔직히 무료 연재 중에 탑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반에는 좀 급전개로 혼란하긴 한데, 좀만 버티고 나면 소설에 몰입할 정도로 필력이 꽤 좋습니다. 중간중간에 피식하는 부분도 몰입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물며 설명과 대사, 주인공의 심리를 서술하는 부분에서는 다른 작가분들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4. 꽤나 섬세한 고증
당시에 있었던 의정부와 6조, 개혁시기에 등장한 아문들, 당시 비교적 번화했던 지역, 직책명 등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을 챙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시 상황에 더 잘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솔직히 대역 쓸거면 이정도는 지켜야···..읍읍, 작가님 살려줘요···)
5. 누구나 아는 그 맛, 국뽕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소설도 그저 지나가는 흔하디 흔한 대역국뽕물이 아니냐고. 뻔한 전개가 이미 머릿속에 그려지니 재미 없을 것 같다고.
하지만 나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국뽕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시달리기만 하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간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말이죠. 영토확장을 제대로 했던 적은 고구려, 발해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부분이 없습니다. 또한 나라가 부유했던 적도 많지 않았습니다. 유사유교에 매몰되어 가난함이 멋이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강력하고 넓으며 부유했던 한국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있죠. 항상 국가를 좀먹었던 부정부패, 평화의 민족이라는 오명, 항상 배고팠던 우리 민족들. 이러한 부분을 작가는 정확하게 찝어줍니다. 개혁하고, 확장하고, 안정시키는 등 개연성의 허용범위 안에서 이 모든 것을 사이다스럽게 해결합니다.
예. 모두가 아는 그 맛입니다. 모두가 알기에 대역국뽕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마음 구석에 내재되어 있던 강력한 대한. 모두가 사람답게 먹고 자고 살 수 있는 그런 대한. 동아시아에서 군림하는 대한. 이를 부정하는 사람들만 내게 돌을 던지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잠재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국뽕을 채워주는 이 소설을 읽으십시오.
6. 단점
읽다가 흐름 끊기게 만드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초반부 전개가 빈 곳이 꽤 많아서 보기 힘든 부분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나중이 쫌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7. 추천하는 독자유형
- 국뽕물 좋아하는 분들
- 스팀펑크와 대역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 사이다 전개 좋아하시는 분들
- 나작작(나만의 작은 작가)를 원하며 작가와 같이 성장하실 분들
기회는 지금밖에 없습니다.
We want you for BIG-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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