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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VS 빙의

작성자
Lv.45 SY
작성
21.01.18 01:12
조회
748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단화살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143,966
추천수 :
6,376

 회귀, 빙의, 환생. 줄여서 회빙환이라고 부르는 이 3가지 요소는, 웹소설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빙의된 몸이 망나니라던가, 엑스트라라는 설정은 진부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빙의자가 아닌 주변인물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셨습니까? 망나니였던 내 아들이, 내 동생이 갑자기 개과천선한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실제 많은 망나니물에서 개연성문제로 지적받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이 작품의 주인공은 빙의자의 형입니다. 어릴적 착하기 그지없던 동생과 친했던 그는 망나니짓을 그만둔 동생이 예전의 동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동생의 몸을 꿰찬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그를 동생의 몸에서 쫓아내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자신의 재능으로 닿을 수 없는 조금의 영감을 위해 악마와 계약하기로 합니다. 악마계약자가 된 자신의 심장에 칼을 꽂은 그 이방인을 동생의 육체에서 추방함과 동시에 회귀합니다.

 회귀한 그는 전엔 몰랐던 몇가지 사실을 알게됩니다. 동생이 이따금 허공을 바라본다는 것이라든지, 동생이 동생이 아니란 것을 자신만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란걸 말이죠. 기사, 하녀들까지도 알아차렸죠. 그러나 망나니에게 너무나 시달렸던 그들은 그런 일말의 가능성을 부정해버립니다. 그렇다면 망나니에게 핍박받지 않던 아버지, 어머니 등은 어떨까요? 여기서 제게 굉장한 흥미를 일으킨 장면이 나옵니다. 과연 회귀한 주인공은 빙의자를 쫓아낼 수 있을지, 빙의한 이유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여기서부턴 직접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망나니 빙의물을 비틀어버린 흥미로운 작품 설정과 회귀전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자 보이는 수많은 복선들, 이 모든 것을 흡입력있게 풀어낸 작가님의 실력. 지금까지도 재밌었던 작품이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라 추천글을 적어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21.01.18 02:53
    No. 1

    비튼건 좋은데 빙의자가 피해자라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인지 뭔가 몰입이 안 되더라구요.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40 Perear
    작성일
    21.01.18 03:36
    No. 2

    이 소설 재밌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진짜 꿀잼입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47 Qbe
    작성일
    21.01.18 10:50
    No. 3

    저도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71 근타님
    작성일
    21.01.18 19:45
    No. 4

    저도 위에 어떤분처럼 생각해서 몰입이 안돼서 하차했습니다

    물론 몸잃고 혼은 어디갔는지도 모를 동생이 제일 불쌍하다면 그것도 맞는이야깁니다만

    클리셰를 충실히 따른 일반인 빙의자이기때문에 사실 빙의자도 피해자거든요

    그와중에 주인공이란놈은 동생 건재했을때는 막말하고 하대해놓고선 막상 동생영혼은 사라지고 그 몸뚱이에 빙의자라고 엉뚱한놈 들어오니까 모든걸 되 돌려놔서 빚을 갚겠다고 주변에 민폐란 민폐는 다끼치고다녀놓고 본인이 옳다고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뭐랄까 주인공이 악당인 소설도 엄청많고 그게 잘못됐다는건 아닌데 이 소설은 개인적으로는 당위성을 주기위한 프롤로그 설정이 많이 에바참치예요

    본인이 동생에게 부채감을 가졌고, 그걸 갚기위해서 동생이 빙의자로 갈아치워진 상황을 원래대로 돌려놓기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설정 자체는 괜찮은데 수단을 좀 선을 많이넘어서 설득력이 전혀없습니다.

    뭐랄까, 되게 내로남불이랄까요? 본인 동생중한건 알겠는데 그거 되돌리겠다고 노력하는건 좋은데 악마한테 민간인 제물 바쳐가면서 난 이걸 해야한다 이렇게 행동하는건 아무리봐도 선의로 할짓이 아니라 대악당이나 할만한짓이라

    근데 또 작품은 주인공을 악당이라고 생각하지않는것처럼 묘사합니다. 그 간극이 참 보기 껄끄럽습니다.

    이걸 의도하셨다면 표현은 성공하신게 맞긴하겠는데 되게 그부분이 보기 불편합니다.

    찬성: 1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이어흥
    작성일
    21.01.19 19:24
    No. 5

    그래도 형 입장에서는 동생 죽인놈이죠
    선하고 악하고 문제가 아님
    작중작에서도 동생 고칠라고 악마랑 계약한걸보면
    동생 되돌릴라고 악마랑 계약한것도 당연하지않음??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71 근타님
    작성일
    21.01.20 09:08
    No. 6

    첫 문장과 두번째문장은 저도그렇고 보통 많은사람들이 이해합니다.

    근데 세번째문장이랑 네번째문장은 그냥 빼박 악당이라는이야기죠

    근데 작품에서는 악당이 아닌것처럼 풀어가요. 마치 뭐랄까 '아 재수없게 걸렸네' 생각하는느낌?

    이게 주인공이 선역이 아니라 악당인 소설이다 하면 이해할수있는데 소설 내에서 그런 뉘앙스가 전혀없어요.

    마치 본인은 선을 행하는것처럼 묘사를해요. 그부분이 불편하다는거예요.

    그래서 이걸 나중에 한번에 빵 터뜨리려고 기모으는중이라던가 해서 작가가 의도한부분이라면 성공한거라이거죠.

    다만 그 빵터질때까지 기다려줄 독자가 그리 많은것같진않아요. 적어도 문피아에 오는 독자들의 관점에서 볼때요. 도덕적인 관점에서도 그렇구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근타님
    작성일
    21.01.20 09:17
    No. 7

    마치 저 빙의자때문에 본인이 엄청 큰 손해를 봤거나 해서 원한이있다던가 그런느낌으로 풀어가니까요.

    근데 전생 기준으로 본인 삶 망한건 전생의 본인 행동때문이고, 정작 제물로 바쳐서 다른인생 수도없이 조진건 주인공이니까요.

    그래서 선을 많이 넘어서 설득력이 없다고하는겁니다. 빼박 악당이잖아요. 자기 원하는사람 하나 살리려고 무슨짓이건 다한다 그런느낌? 근데 그런 주제를 가지고 가는 소설 특유의 피해자의 시선 그런게 하나도없고 주인공 본인은 '다른사람은 아무도 깨닿지못하고있는'부분을 원래대로 돌리겠다고 흔한말로 깨시민인척 굽니다

    첫 댓글에도 적었듯이, 사라져버린 원래 동생은 피해잡니다. 이건 맞아요. 그래서 이 피해자가 직접 돌아와서 '내 인생을 되찾겠어!!!' 하면서 빙의자에게 원한을 가진다, 이러면 그 빙의자가 착한놈이어도 말이 돼요.

    근데 그 옆에 서있던사람이 원한을 가진다? 심지어 사라진사람이랑 친하지도않았다? 막상 사라지고나니까 아쉬워서 한다? 그래서 되돌리기위해서 본인 인생 조져가면서 + 악마한테 제물로 민간인들 바쳐서 타인 인생도 조진다? 그래놓고 후회나 반성등도 하나도없다?

    이거 뭐랄까, 다른사람은 모르는걸 본인만 알고있다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악당의 전형적인 모습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문피아 소설 조금 보면 이런타입 악당 되게 자주나오는데.

    그래서 아 악당소설인가? 해서 소설 풀어나가는 방식을 보면? 어 이거 악당소설은 아닌데? 뭐지? 주인공이 이래도 되나? 이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갖게된다이거죠.

    주인공은 누가 조져놔서 원한을 가질만한 삶을 살지 않았어요. 스스로 주변과 본인인생 다 조져놓고 남탓만 하고있죠. 그러니까 이입이 전혀안되는겁니다.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1 이어흥
    작성일
    21.01.20 14:10
    No. 8

    소설 제대로 읽어보면 회귀 전에는 나쁜 사람이었고
    회귀한 뒤 후회함
    감성이 안맞으면 안읽는게 답이지만
    소설에 대한 이해를 잘못한거같음

    님이 ㅈㄴ 사랑하는 가족이 누군가에게 납치당하면
    그냥 그런갑다 함???
    그럴사람은 사이코패스 빼고 없을텐데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1 근타님
    작성일
    21.01.20 20:33
    No. 9

    음...개인 의견이니 사견입니다만

    회귀한뒤 후회한다고 하셨는데

    제가보기엔 후회라기보단 그냥 '저 방법은 실패했으니 그렇게하진 말아야지' 하는정도의 소감이라고 보여요

    적어도 제게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뉘우침'없는 후회는 그냥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후회죠...

    그리고 뭐 사랑하는 가족이 납치당하면 그냥 그런갑다하는사람 별로없다는말도 그 말 자체는 맞습니다

    다만 남들 다 멀쩡히사는데 본인인생 스스로 조져가면서 남 탓만하고 무고한사람 산제물로 던져주면서까지 찾을사람은 그리 많지않으리라 생각해요. 정확히 주인공이 한짓이죠.

    그리고 전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잘못된행동을 했다고 욕하는게 아닙니다. 잘못된행동을 하는 주인공도 충분히 많아요. 다만 저는 그게 잘못되었다는것만큼은 작중에서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 일의 경중에따라서 주인공을 끝까지 따라다니는 족쇄가 되어 스스로 회개를 삶의 일부분이라도 할애한다던가 그런부분이 있어야 그게 '후회'라고 생각해요

    그냥 '에이 저번생에서는 악마한테 제물바쳐봤는데 그걸로는 안되네 다른방법을 찾아봐야지' 하고 털고 일어나는게 아니라요.

    그냥 그렇다는이야깁니다. 그래서 하차했다는 이야기이고...따라서 이어흥님이 어떤 주장을 하시건 제 소감은 바뀌지않을것같아요. 그리고 저도 이어흥님 설득할 생각은 없습니다.

    추천하기 글중 댓글에 본인과 비슷한 의견을 가진분이 댓글을 다신김에, 저도 사견을 풀어놓았을뿐이죠. 거기에 맘에안든다고 이상한 시비를 걸길래 가능한한 차분하게 댓글 달아드리려고 노력했을뿐이예요.

    이정도면 답변이 되셨을까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71 근타님
    작성일
    21.01.18 19:52
    No. 10

    뭐랄까 잘못은 본인이 해놓고 애꿎은 피해자한테 화풀이하면서 '너때문에 일이 이렇게됐어!!!'하고 분풀이하는걸 다이렉트로 보고있는듯한 느낌...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34 백두청솔모
    작성일
    21.01.19 00:24
    No. 11

    요거 재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이어흥
    작성일
    21.01.19 19:30
    No. 12

    후회물 특유의 감성을 잘 살림
    재밌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백두청솔모
    작성일
    21.01.28 11:55
    No. 13

    요즘 회빙싫 안나오는거 같아서 찾아봤는데 비공개가 되있더군요 왜 그런지 아시는 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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