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어플에서 작가가 올린 홍보글을 보고 읽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어느 직장에나 있을법한 쓰레기같은 인간들을 대신 응징해주는 내용의 현대판타지라고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시작했는데 나름 재밌습니다.
작가분이 직장을 오래 다녔는지 직장생활 묘사가 자연스럽고 리얼리티가 살아있더군요.
다양한 종교나 신화를 활용한 사후세계관을 표현하는 부분도 제 관점에서는 상당히 신선하고 개성있게 느껴지고, 넘쳐나는 회귀나 빙의물이 아니어서 더 매력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과로사하고 천당에 가서 직장의 신에게 힘을 받고 현실세계의 문제를 해결해주는게 주요 스토리인데, 아직 에피소드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다양하게 다루려는 작가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물론 초보작가라 부족한 점도 많이 보이고 작품을 완결까지 뒷심있게 잘 끌고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판타지스러운 방법으로 해결해주는 대리만족을 느끼는 재미에 이 작품을 추천해봅니다.
출퇴근길에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는 이 작품이 바닥권순위에 잠수해있는 게 안타까워 추천글을 한번 써보았는데 부족한 제 글로 인해 오히려 신인작가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네요.
비록 소수지만 저와 같은 팬들이 있음에 힘내시고, 짧아도 좋으니 완결까지 달리는 근성을 보여주시길 응원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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