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1077626909
문피아가 독자에게 설문을 하는 곳입니다.
기문이랑 술법
진을 친다고 하고 나오고 이런건 많이듣는데 허구가 너무 쎄여
갑자기 뭘건드리니 안개가 끼고 바람이 불고 비가몰아치고
예전에 제갈량이 썼다던 무슨진이지?
아무튼 그건 미로같이 생겼던데 현실하고 무협에서 나오는 기문과 술법은
너무달라서 전 무협도 어느정도 현실을 반영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소설도 현실에 있을 법 한 얘기를 작가의 상상력을 덧붇여서 만들어내는거니까요
무협도 소설의 한장르잖아요
말이 좀 돌아가지만 역사를 염두해 두고 쓰여진 작품들은 참재밌는거 같아요
황금인형도 그렇고 초혼도 그렇고
저도 고구려역사를 배경으로 소설써보려고 했는데 재수하느라고 시간이없어서 헉... 재수생이 고무림오는거 들켰다 젠장
아 말이 한참돌아갔네요
전 무협에 기문과 술법이 들어가는것은 좋지만 허구가 쌘건 글을 좀먹는다고나 할까? 그렇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작가분들 화이팅
원래가 무공을 위한 기초적인 내공을 연성하게 되면 높아질수록 천리안, 타심통등의 기술이 가능해집니다. 나아가 신술을 연성하게 되면 귀신을 부릴 수 있고 주작,청룡등을 불러낼 수 있지만, 대신에 몸이 망가지게 됩니다. 폐인이 되는 것이죠. 때문에 수련에 방해도 되고 해서 신술로 빠지는 것을 정통선도에선 막습니다.
내공이 신공(상당히 많은 깨달음과 관문을 넘어서야 합니다.)이라 불릴 수준이 되면 호풍환우도 가능해집니다. 이정도까진 수련의 중간단계과정일 뿐입니다.
이런 능력을 무시하고 더 정진해 나아가면 모든 기술과 능력이 몸에서 사라진다는 군요. 이때는 맘대로 죽을 수 있습니다. 맘대로 죽을 수 있다는 말은 자신의 사후세계 갈곳을 이미 알고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정도 수준인 사람은 이미 사명을 맡고 나오기 마련. 사명을 마치기 전까지 남에게 보시하고 덕을 베풀고 정진하면서 이때부터 우화등선할 수 있는 길로 접어듭니다.
기문,술법은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고 이용하는 방법으로 좋은데 쓰면 좋지만 쓸데없이 낭비하면 몸을 망치고, 그 보답이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현묘지도같은 제대로 된 선도를 수련하는 경우에는 절대 이런 류에 관심을 두진 않습니다. 계속 정도를 향해 깨달음을 향해 정진할 뿐이죠.
때문에 무공이 신인합일의 수준인 캐릭터가 신술등을 무시할 능력은 있어도 존재를 부정할 수 는 없죠. 기문진법같은 것은 사람 홀리는 기술인데,, 능력이 있고 오성이 있는 사람은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보통능력으론 어렵겠지만요. 진법의 설치자가 능력이 좋아야 대개 진법도 우수합니다. 진법자체보다는..
기문과 술법 좋은 소재입니다. 제갈공명의 팔진도에서 육손이 헤매던 장면(? 맞습니까?? 삼국지 본지 20년이 다되서..)에서 얼마나 가슴이 뛰고 설레이던지. 왜소하고 덩치도 조그마하면서 자존심은 쎄서.. 툭하면 맞고 들어오던 저에게는 그야말로 신나는 장면이었죠. 진과 술법은 무협에서 절대 빼어 놓을 수 없는 소재이고 자주 등장하곤 하지만, 정통적으로 등장한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90년대 중반에 설봉님의 암천명조(?기억이 맞나 모르겠습니다.)에서 진을 주 소재로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이 작품이 제가 알기로 설봉님의 데뷔작입니다.) 그 밖에 환주루주의 작품(제목이 촉산전이었던가요??) 에서는 기문둔갑과 술법 요괴와 신기등이 등장하지요.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록 완결은 못 보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기문둔갑과 술법을 그럴싸하게 그려 내려면 관련분야에 대한 나름대로의 지식과 상상이 교묘히 버무려져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죠..
무협이라하면 넓은 의미로 기문.술법도 포함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환타지에서 무조건 마법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검사등이 나오듯이
무협에서도 술법사등이 나와야 나름대로 무협이 발전할듯 합니다.
진법등은 기문에, 미혼술등은 술법에 포함되는것 아닌가요?????
단지 검과 같은 무기를 부각시킬게 아니라 기문이나 술법등을 부각시켜
글을 쓰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미 기문,술법등이 무협에 쓰여진듯 하는데 좀더 혁신적인 기문,술법
을 좀더 많이 가미시켜 독자에게 신선한 글을 보여줬으면 고맙겠습니다.
웬지 미흡한 독자가...^^
아차 한가지 더요.위글에도 나왔지만 기문,둔갑이 나오거나 안 나온다고 해서
재미가 있거나 재미가 없다는 것은 사실무근입니다. 재미라는 것은 작가님과 독자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뿐, 글의 소재등은 무관하다고 봅니다.
글의 소재가 되는 무기(검등),심법,기문,술법,기(독기),체질(구음지체등).혈도등 모든 소재에 대해서 무협을 쓰시는 작가분등이 단체를 만들어 서로의 지식등을 공.유.해서 일반독자나 신인작가분들이 쉽게 참고할수 있게 하면 더 좋은 글이 나올듯 합니다. 단체를 만들거나 이미 단체를 만들어 있다면 요즘 정치인들이 하는 행태를 보이지말고 글의 소재를 넓혀서 기존작가분들이나 신인 작가분들이 더 좋은 무협소설을 많이 쓰셔서 무협소설이 환타지소설보다 인기가 더 높아지길 바랍니다. 물론 환타지소설은 이미 무협소설에 포함되어 있지만요. ^^ 제 개인적으로 환.타.지.란 글자보다 무.협.이란 글자가 훨씬더 맘에 듭니다.
Comment '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