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으로부터 잊힌 지하 왕국의 고독한 마지막 사령술사, 스이.
그는 언데드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혼을 담아 빚어내는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던 기인이었다.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들던 찰나, 그는 모든 것을 건 마지막 도박을 감행한다.
바로 자신의 영혼을 온전한 기억과 함께 새로운 육신으로 옮기는 환생 마법.
실패는 곧 완전한 소멸. 단 하나의 마법 수정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다.
과연 그는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장벽을 넘어, 다시 한번 이 세계에 눈을 뜰 수 있을 것인가?
만약 성공한다면, 새로운 삶에서 그가 좇는 것은 처절한 생존일까, 핏빛 복수일까, 아니면 가슴속 깊이 새겨진 잊지 못한 사랑의 잔영일까.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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