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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문피아의 공식 입장 발표를 하는 곳입니다.



작성
07.08.03 03:55
조회
3,112

오래전에 무협이 번역되면서 이 땅에 무협이란 장르가 시작되었고(벌써 40년이 넘어갔습니다.) 한국무협으로 발전했습니다.

그것이 한국무협이 되기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걸렸습니다.

반지의제왕이 재조명 받으면서 판타지 또한 한국 판타지로 넘어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로맨스 역시 그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 우리가 장르시장이라고 하는 무협/판타지/로맨스의 3대축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영역은 단순히 무협/판타지/로맨스라는 것보다는 일반이라는 카테고리로 크게 확장되어 SF나 추리, 공포 스포츠 게임 등 각종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말이 된 상태입니다.

그것은 우리 문피아 연재물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간 만들어진 단순한 영역 확장이 아닌(사실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만,)그것이 외형의 확대에 따르는 실제적인 질적인 향상을 동반하도록 만들어야만 하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창작이란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새로운 글을 하나하나 만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쉽지 않고, 그렇기에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고, 그 하나하나는 매우 소중하며 반드시 보호 받아야만 합니다.

누구도 거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창작의 질적인 향상은 소중한 창작들이 반드시 보호받는 풍토하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더욱 기승을 부리는 불펌파일은 그러한 창작의욕을 꺾어놓는 참혹한 범죄행위입니다.

어떤 댓가를 치루고서라도 그 부분 작가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여기에서 다시 한 번 밝혀두고자 합니다.

위의 행위들은 외부적인, 다시 말하자면 작가 본인이 아닌 독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그런 행위들입니다.

그러나 "표절"이라고 하는 것은 남의 창작을, 피땀어린 결과물을 그냥 도둑질하는, 말 그대로 동료작가의 피땀을 훔치는 파렴치한 범죄행위에 다름이 아닙니다.

흔히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이제 글쓰기를 처음하는 습작가에게만 해당하는 일입니다.

설사 습작가라 할지라도, 그것이 책으로 나가게 된다면 이미 습작가가 아닌, 프로로서의 의식을 가져야 하고 책임을 져야만 함이 당연합니다.

그간 문피아에서는 표절에 관한한 단호한 태도를 취해왔습니다.

한 번의 실수라고 하기에는 이 표절이 가지는 해악은 너무 큽니다.

창작무협 1세대중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표절을 밥먹듯 했었습니다.

결국 망하지 않을 수 없었고 어떠한 장르라 할지라도 어떤 곳이라도, 표절, 도용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표절에 대해서는 관용이 있을 수 없습니다.

표절이 인정되면, 즉각 게시판은 회수되고 그 이름이 공표되면서 그 작가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겁니다.

이러한 처벌은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심하게 되어, 단순히 문피아만의 처벌이 아닌 작가 전체의 처벌로 강화될 것입니다.

이번 로얄의 건은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매우 애매한 사건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혹시 있을 수 있는 일에 대한 방침을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간 직접적인 표절.

다시 말해서 A=B의 경우만 표절로 인정되어 왔기에 하나가 히트를 치면 다른 것이 흐름만 그대로 따라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어 온 것이 현실이었고, 그것이 실제로 장르의 질적 하향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비뢰도가 뜨면서 수많은 글들이 그 흐름을 따라 갔었습니다.

이제 그러한 일들은 지양되어야 하고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장르문학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고 독자들은 그만큼 다양한 글을 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B처럼 명확하지 않은 경우는 사실 닮았다는 느낌만으로는 명백한 표절이라고 단언하기가 매우 쉽지 않습니다.

내가 보기엔 맞는데 무슨 소리야? 라고 하실 분도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법적으로 갔을 때는 과연 어떻게 될지 한 마디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해서 문피아에서 그런 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한 대비책은 사실상 지금까지는 명확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었습니다.

만약 법적으로 표절이라는 판결이 난 사안이라면 매우 간단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사법권이 없는 문피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어느 정도의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좌시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하여 하나의 "기준"을 세워두고자 합니다.

문피아는 연재되는 모든 작품을 검토할 수 없습니다.

대신 독자들이 정식으로 "건의/신청"란에 신고를 한다면 문피아는 즉각 해당 작가에게 그러한 문제제기에 대한 공식답변을 요구하겠습니다.

단, 신고를 하는 분의 경우는 이 글이 어떤 글의 이러이러한 점과 같다는 것을 반드시 "적시"해주셔야 합니다.

아니면 뭐가 같은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인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주셔야만 합니다. 표절이 아닌 것으로 판정나면 자칫 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고가 들어오면 위 조치 외에 원작가에게 연락을 하여 그러한 사실의 "확인"을 부탁하고 법적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지를 검토하겠습니다.

(단 원저자가 이상없음을 확인한다면 모든 일은 없던 것으로 정리됩니다.)

일단 법적 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되면 일단 게시판이 회수되며, 판결이 날 때까지 작가로서의 문피아에서의 권한이 모두 정지됩니다.

무혐의가 되면 모르지만, 혐의가 입증되면 "표절"임을 법적으로 판결받는 것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원작가에게 큰 액수의 손해배상을 해야만 하고, 해당 출판사에게도 받은 원고료를 포함한 손해배상을 해야만 합니다.

작가로서의 생명이 사실상 끝나게 되는 겁니다.

적시된, 이러한 "위험"을 무릅쓰면서 알고도 표절을 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표절은 실수로 변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법적으로 판결을 받지 않고 설사 당사자간의 합의로 일이 끝난다 하더라도 해당 작가가 상기사항을 인정한 경우가 되면, 게시판 회수 및 엄중 경고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 규칙은 오늘 이후, 적용이 되고 필요에 따라 보완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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