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소개하기에 앞서 이 작품을 접하고 읽게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이 좋을것 같아 글이 길어지는 것을 감수하고 먼저 몇마디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선 추천하는 것에 대한 가장 크고 중요한 이유로 개인적인 취향상 정통 판타지 소설 특유의 진중한 분위기, 선굵은 스토리와 캐릭터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와 유쾌한 캐릭터들이 풀어가는 스토리의 소위 라노벨스러운 작품에 더 흥미가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하겠습니다. 문피아에는 유명하고 굉장한 작품이 수도 없이 많이 있지만 그동안 만난 수많은 명작들 사이에서도 저 갈증을 해소할만한 작품은 만나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없지 않았고, 차차 쌓여가는 지루함에 지쳐가던 중 정말 어쩌다가 읽은 작품이 조금이나마 그 갈증을 해소해주었다는 것에 큰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문피아 대부분 독자분들의 성향이나 라노벨 특유의 그 오글거리는(?) 전개와 분위기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자면 명작이나 대작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낄수 있는 작품이지만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나 색다른 시각에서 볼수 있는 판타지소설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드리는 소설입니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1.가벼운 분위기에서 편하게 읽을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와 굵은 감정선, 스타트 라인에서부터 직선으로 뻗어가는 스토리를 원하신다면 이 작품은 정반대에 위치해 있으니 이 부분을 꼭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때문에 정통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구미가 땡기지 않을 수 있지만 밝은 느낌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에서 오는 색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네에 친한 친구를 만나는 가볍고 편안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몬피아에서도 쉽게 접할수 없는 소설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2.캐릭터들의 개성이 인상적입니다.
솔직히 객관적인 면에서 스토리 자체의 완성도나 몰입도는 비교적 떨어진다고 볼수 있으나 장르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감안하면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명확한 컨셉과 성격, 캐릭터들간의 케미를 보고있자면 아기자기한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이미지에 본인도 모르게 서서히 빠져드는 모습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작품에 대해서 간략히 이야기하자면
어디에나 나오는 흔한 먼치킨이 아니라 평범한 남자인 주인공이 신들의 내기 때문에 이세계에서 부활하게 되고 주인공을 죽이거나 살릴 수 있는 약초를 얻기 위해 마왕을 잡으러 가기로 하지만 도움이 안되는 신들 때문에 한 달이 지나도 레벨이 1에 머무는 고난의 연속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명작,대작이라고 불릴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고 볼수 있음에도 특유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캐릭터들이 풀어나가는 소소한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부담없이 가볍게 읽고싶은 독자들 뿐만 아니라 소설 속에 빠져들어 캐릭터들에게 몰입하고 싶은 독자분들에게도 엄청난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가벼운 분위기,개성있는 캐릭터,아기자기한 스토리에 빠져들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꼭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찬성: 
반대: 
딸기카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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