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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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83 아시라비야
작성
18.04.14 02:12
조회
1,690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ivuy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423,466
추천수 :
54,949


(본론을 원하시는 분은 밑을 보세용!)

일단 지인 아님을 밝힙니다. 해당 글 들어가서 보면 항상 ‘잘 보고 갑니다’만 남기는 녀석을 볼 수가 있는데, 그게 접니다.


가끔 추천글 들어와서 보면 추천하기 첨 써본다는 둥 자기가 추천글 쓸 줄은 몰랐다는 둥 이렇게나 재밌는데 왜 이렇게들 안 보는지 모르겠다는 둥!! 


엄청 진부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넵! 그게 이젠 접니다.


귀찮아서 추천글 써본 적 없는데 문피아 눈팅 10년차에 드디어 첫 추천글을 써보구요. 이제 거의 50편에 육박했는데, 이런 꿀잼에 조회수가 적고 심지어 추천글조차 없는 경우는 처음이에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낙담한 작가님께서 연중해버리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기 짝이 없어요. 


.....그럼 어찌 해야 하겠습니까.

아쉬운대로 (잘 못 쓰지만) 제가 써야죠


-----------------------------(이제 본론입니당. 스포 있을 수 있어용!)-------------------------------------


이세계에 소환되어 갖은 고생을 하며 수련했지만, 허무하게도 망해버린 지구인들.
그런 그들에게 두 번쨰 기회가 찾아왔다. 
두 번째 삶. 그리고 두 번째 지구. 

이렇겐 못죽겠다!
도저히 억울하고 분통 터져서 이대론 못죽는다!

차원을 넘고 넘어 수많은 종족과 교류하며 무력을 쌓아 이번 생엔 무슨 일이 었어도 지구를 되찾고야 말겠다!


일단 작가님의 작품소개글입니다. 

작품의 내용은 사실 흔하다면 흔한 내용입니다. 이차원의 괴수가 지구에 침입하게 되어 ‘시스템’에 의해 모든 지구인이 모종의 조치를 받게 됩니다. 우호적인 다른 차원에 소환되어 일정 기간 훈련을 받고서 그 침입에 대항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전력을 갖출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지구인은 이전 문명까지는 그 존재조차 의심하였던 초자연적 능력과 지식을 얻게 되고 싸우게 됩니다. 물론 싸우지 않는 사람도 많고, 포기하고서 자신에게 주어진 폭력을 내부로 돌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당연히 주인공은 싸우는 쪽입니다만. 제가 이 작품에서 매력적으로 느낀 부분은 바로 전투씬입니다. 뭔가 섬세하달까요. 전투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상대방의 행동에 맞대응하는 인물의 심리는 어떠한지, (아......진짜 말 못하네요 저....), 아무튼 그런 부분에서 생생함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그 다음으로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주인공의 성장 과정입니다. 보통 이런 장르가  ‘훈련->귀환->고군분투하며 서서히 멸망->멸망 이후’의 순서로 전개된다면 이 작품은 3번째 파트를 아예 생략해버렸어요. 좀 애매한 무력을 갖고 있을 때 투쟁해가며 천천히 성장해가는 과정.....어떤 사람들은 이걸 지루해할 수도 있는데 그게 통째로 짤려버린 겁니다. 전 많이 놀라웠어요. 훈련을 받고 귀환했으면 맞서 싸워야 하는데 눈 깜빡할 새에 져버린 겁니다. 분명 전편까진 ‘우린 이겨낼 수 있다 아자아자!’하고 파이팅 넘쳤는데....? 바로 멸망 이후의 파트로 넘어가요. 시간으로 따지면 30년을 훌쩍 뛰어넘고 진행되는 겁니다. 


그리하여 순식간에 주인공의 무력수위가 겁나 높아지고 성격도 팍 바뀌게 되는데 이것도 참 흥미롭습니다. 이게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러울 정도는 아니에요. 왜냐면 대충 끼(?)가 보였거든요. 미친 놈의 끼. 그런 게 있던 놈입니다. 아주 매력적이에요.


제가 아까 전투씬의 섬세한 묘사가 좋다고 했는데 전반적인 캐릭터 행동묘사가 뛰어난 것 같아요. 30여 편이 귀가중 이계에 소환되어 훈련받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게 위탁훈련(?)이란 말이죠.  올로카 행성의 한 제국의 변방 영지에 소환되어 그곳 영주와 기사단장과 마법사에 의해 훈련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병사들, 영지민, 영주가족과의 교류와 교감이 상당히 잘 그려진 것 같아요. 본래 1년 훈련 받고 귀환될 줄 알았는데 2년 3년이 지나도 귀환되지 않음에 지구에 닥칠 위기의 크기가 가늠되어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면서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는 내면적 갈등도 잘 표현하셨구요. 마지막에선 운명적인 순간에 또 운명적으로 갑작스레 귀환이 진행되며 발악하고 샤우팅을 날리는데 이것도 참 명장면입니다.


음 그리고 연재주기도 꼬박꼬박 지키십니다. 화요일을 제외한 주 6회 연재 작품이라 그런지 전 무척이나 행복해요. 




정리하자면


       1. 전투씬이 재밌다.

       2. ‘훈련->귀환->고군분투하며 서서히 멸망->멸망 이후’ 중 3번째 파트가                  아예 생략되었다.

       3. 30년 정도의 시간을 확 건너뛰어 버린다. 갭모에(?!)가 있다. 좀 돌아버린               캐릭터이다.

       4. 인물들 간 내면묘사가 뛰어나다. 인간관계를 잘 그려낸다.

       5, 연재주기 어기는 일이 없다. 시간은 안 재어봤지만 지각도 없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첨언하자면 주인공 성격은 기본적으로 유쾌합니다. 처음 훈련받을 때 발악에 발악을 거듭하면서 악악 대는 게 참 귀여워요(?!?). 가끔 으스대기도 하면서 주변 사람 챙길 줄 알고 닥쳐올 운명에 꺾이지 않으려는 강단과 광기도 있습니다.



하......정말.......글 드럽게 못 쓰는군요. 죄송합니다 작가님. 면목 없습니다. 추천글 쓰면서 죄책감이 계속 드네요. 생각해보면 위에서 언급한 부분들 때문에 계속 읽고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요.....?라는 생각으로 올려봅니다. 


그리고 또 죄송하지만 다른 독자님들. 이건 제가 글을 못 쓰는거지 작품은 절대 이 수준이 아닙니다.... 재밌어요. 한 번쯤은 읽어보셔도....될....듯.....합니다...?


그럼 전 이만.....(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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