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먼치킨 용병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선독점 용병 블랙맘바

글

남양군

전 군인 관련 소설에 약간의 환상(?) 같은 것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 하도 왕년의 내가 하늘을 날아서 거미손 김 상사님이 굳건히 지키는 골대를 제치고 3골... 10일 동안 무박하면서 특수부대 저격 1위로 소문난 김 하사님을 탐지해 막 다 쓸어버리고... 어쩌고... 이런 말 듣고 살다 보니 환상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ㅋㅋ

아무튼 군인들, 특히 특수부대를 동경하는 절 대리만족 시켜주는 소설이 몇 개 없었는데, 대충 추리자면 

-갓 오브 블랙필드

-유령이라 불리는 저격수

-퇴역용병ENT

(재미순으로 쓴 거 아닙니다. 가나다 순이에요 ㅎㅎ)

마지막으로 이 소설 용병 블랙맘바입니다.

각 소설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사이다물인 건 공통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용병 블랙맘바에 대해서만 간추리자면,

어머니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되고 친척에게 유산 뺏기고 어릴 때부터 학대당하며 자란 주인공이 뒷배 없는 설움 탓에 누명 쓰고 사랑하는 여자와도 헤어져 프랑스 외인부대에 들어가 돈 벌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먼치킨이 되어 용병계의 전설이 되어버렸네? 데헷!

이 되겠습니다.

그 어린시절 중간에 사실은 알 수 없는 에너지가 숨겨진 돌을 만져 육체적으로 돌연변이가 되어 강해진 것과 짱짱 센 먼치킨 스승님을 만나 뒤통수 후려맞으며 살기 다스리는 법을 강제로 배워 인간이 된 건 그냥 생략합니다. (...읭?)

용병 블랙맘바는 약간 유치한 듯 리얼한 어린시절의 환경을 보여주는 초반만 잘 넘기면 술술 넘어가는 먼치킨 소설입니다. 

제가 이 글을 봤던 그 당시엔 주인공이 애인과 헤어지면서 온갖 감성이 막 폭발하고 그랬어요... (아니 뭔 용병물을 로맨스소설도 아니고 첫문장부터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썼어. 했는데....)

그때와 달리 지금은 작가님이 다시 수정하셨는지 초반 지지부진하던 내용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작가님이 줄거리에 쓴 내용, 그게 원래 초반이었는데 없어졌음)

 난 이런 과거 회상 부분은 좀 별로다, 하시는 분들은 4화부터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어지간하면 휙휙 넘기더라도 1화부터 보세요. 어린 시절 내용 알아야 뒷 내용이 더 재밌으니까요. 친척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학대당했는지는 아셔야 사이다가 더 꿀맛 같지 않겠습니까.

이 소설은 뒤로 갈수록 주인공이 엄청난 먼치킨이 되어갑니다. 무공을 배웠고 이상한 바이러스에 의해 육체가 아주 초인으로 개조되었으니까요. 그러나 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판타지로 치면 흑마법사 집단이 아닌가 싶게 온갖 끔찍한 사술과 주술, 유전자 변형을 시킨 괴물들이 줄줄이 나와 주인공에게 달려듭니다만....후훗. (볼링핀 나갑니다~ 싹쓸이했습니다!)

버뜨.

전투에 있어서는 먼치킨에 사이다입니다만 이 소설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를 찾는 부분이 너무 질질 끈다는 겁니다. 어머니의 행방을 아는 것 같은 짱짱 센 스승님은 천기를 헤아리시며 아직 네가 알 때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 독자의 목구멍에 밤고구마를 쑤셔넣습니다. 

단점 두 번째.

주인공에게 꼬이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그거야 뭐 잘난 남자한텐 원래 여자들이 꼬이니 그렇다치는데, 하필 주인공이 햄릿에 빙의해, 이 여자냐... 저 여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고 우유부단하게 구는데다 여자들한텐 좀 호구같이 굴어서 또 목구멍에 밤고구마 쑤셔 넣습니다. (심지어 금발히로인이 매력적이지도 않아!)

여자들 거느리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재밌게 읽으시고, 저처럼 일부다처제 반대하시는 분들은....그냥 그 부분만 스킵하시길 바랍니다. (전 동네 여동생 주식 사서 금발 히로인이 그렇게 거슬리더라고요...ㅠㅠ)

히로인 싫다고 안 보기엔 다른 내용이 재미지거든요. 

MD‘s pick으로 나와서 오랜만에 다시 읽어봐도 재밌었습니다. (여자 두 명 거느리는 부분만 빼고...) 

지금 60화까지 무료이긴 한데, 전체가 무려 760화라서 솔직히 100편 정도는 무료로 풀어야 되지 않나... 싶어 아쉬웠습니다. 

통장이 소중하신 분들은 일단 60화까진 여기서 읽으시고, 25화는 노란 페이지 가서 이어보세요. (단, 이 소설이 좀 옛날에 나온 거라 pc버전으로는 읽을 수가 없습니다. 지원 안해주는 걸 보니 노란 페이지가 요새 돈이 없나봅니다.)

아무튼 모바일로는 보실 수 있으니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ps. 제가 언급한 소설들 말고 추천해주실 용병물 있으면 알려주세요! 봤던 소설만 재탕 삼탕하려니 너무 슬프네요...ㅠㅡㅠ...

[오리튼튼]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추천을 받다니.
착하다 착하다 착하다.. 추천을 하다니.

라임 오져버렸다.

[Mutation]

아닠ㅋㅋㅋ 스스로 자화자찬 ㅋㅋㅋ

뿜어버렸다.

[오리튼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GENDER特補]

남독자들이 왜 남군에 환상이 있어요?

[윗층삼촌]

어우, 추천글에서 그냥 포기합니다. 딱 싫어하는 말투네요.

[수달리]

외인부대는 특수부대 아닙니다.
그냥 일반부대 입니다.
사람들이 착각을 많이 하더라구요.
대한민국 해병대도 특수부대 아닙니다.
그냥 일반부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