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주인공은 역사학도였으나 가족의 병으로 인해 현실의 벽에 부딪혀 원래의 꿈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좌절할 망정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 시점에서 번개를 맞아 갑자기 환생(?)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부분에서 살짝 의아해 하실 수도 있으나 좀 더 이야기를 이어나가자면 어떻게 보면 뻔한 클리셰에서 주인공은 고대 카르타고의 명문가인 바르카에서 한니발의 동생인 '하스드루발'이 되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추천드린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작가분이 조사를 이것저것 하신 점이 이야기를 읽기에 좀 더 편했고, 아직 이야기의 초반임에도 미래인이자 역사학도였던 이전 생의 지식을 과하지않게 소설에 녹여내며 전개가 느리지 않아 읽는 흥미를 주었습니다.
현재 카르타고가 있던 지역은 그곳을 정복한 로마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어 발굴해도 로마의 관련 유물만 남아있을 정도로 사라진 나라입니다. 이곳을 소재로 한 점도 끌렸습니다.
인간9호님의 건필을 기원하며 첫 추천글을 마무리짓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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