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대공자, 가출하셨다.

작성자
Lv.35 쟈우림
작성
19.08.03 00:12
조회
1,039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유료 완결

와이번스
연재수 :
394 회
조회수 :
4,491,140
추천수 :
129,881

안녕하세요.


유료 작품을 내리다가 그냥 한번쯤 눈길만 주고 지나간 작품으로 기억나실수도 있고,

중도에 하차하셨을 수도 있고, 저처럼 170일동안 하루도 거르지않고 읽으신 분도 계실거에요.


평균 구매수가 2000인 작품이 추천란에 올라오면 고민보다는 포기가 앞서는 것 같아요. 구매수 10000짜리나 2000이나.. 돈은 똑같이 빠져나가니까.. 더 확실하게 재밌는 작품을 구매하고 싶은게 모두의 생각이니까요.


그렇지만 제 선호작의 절반 이상이 추천게시판에서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또 이 작품도 추천게시판에서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저도 제가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추천하려고해요.


작품명이 참 상업적이고 평범하죠? 그닥 들어가 보고싶지 않구.. 작가님이 제목을 바꿀때 조금 현실과 타협해서 그래요..

어쩌면 주인공에 대해서 불호를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얀은 멸망이 진행되는 시대에서 장군으로서, 지휘관으로서, 귀족으로서 결국 멸망에 휩쓸려 버리지만, 검의 능력으로 멸망 10년 전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다시 쓰면서 봐도 여기까지는 여타 소설이랑 같네요.


주인공의 성격은 매우 경박합니다. 느낌이 다른 쓰레기 짓도 많이하구요.

멸망의 시대를 보고 회귀한 주인공의 태도는, 매우 자조적이고 냉소적입니다.

어차피 막지 못할 멸망이라는 태도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에 대한 작가님의 표현들이 인상깊게 다가왔던 것 같네요. 

회귀 전에 지휘관으로서 사람들을 살리고 죽이는 선택을 반복했던 주인공의 PTSD와 책임감이 가끔 언급될때, 경박함과 대조되면서 놀라움 반 신선함 반을 느꼈던 것 같아요.


일반적인 글의 전개방식은 주인공의 내면독백과 대화가 주를 이루면서 갑니다.

다른 독자님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대화와 독백이 절제되어있다고 느꼈어요. 가벼운 어투로 진행되는데도 역겨움이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풍자극을 보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위선적인 행동과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여과없이 꼬집는 주인공의 웃지못할 한마디들은 사이다보다는 씁쓸한 소주에 가까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불호포인트가 생길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색다른건 또 어색하니까요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는 하늘에 떠있는 도시, 크로노스가 등장합니다. 높으신 분들이죠. 기술력도 좋으시고 선천적으로 경지에 이르고.. 주인공이 필멸자의 관점에서 저들이 하는 행동을 비웃는 점. 윗분들이 하신 행동의 뒷처리를 하는 장면에서, 다른 인간들과 하늘 위를 몰래 삿대질 하는 장면에서, 참 웃프더라구요.


주인공의 능력적인 부분은 빠르게 강해지는 편입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역하거나 너무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선인 것 같아요.

멸망의 시대의 기한이 정해져 있다는점, 천상의 크로노스라는 천외천의 존재들이 있다는 점들이 주인공의 성장속도가 오히려 느리다고 생각하게 생각하게 만드네요.


전투묘사는 그렇게 자주 등장하지 않아요. 한번 시작하면 꽤 빨리 마무리되는 편이고... 그래도 굵직한 전투에서 실망한적은 없네요.


이 소설의 가장 독보적인 점은 정치적인 것을 독자가 주인공의 시점에서 편하게 납득할 수 있고, 어쭙잖게 정치부분을 전개하는게 아니라 대단하다고 느낄정도로 잘 풀어나가십니다. 이 부분은 정말 화나지 않아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라인은 탈선하지 않고 충실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없으니까요. 이제 한 절반 조금 넘게 온 것 같습니다.


추천 게시판을 하루에도 10번씩은 들어오는 저로서는 독자님들이 너무 고맙지만 유료라서도 그렇고, 취향에 맞지 않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기만 하네요.

출퇴근길에서, 등하교길에서, “1~2주는 심심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였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지웠다가 다시올리네요 ㅠㅠ



Comment ' 15

  • 작성자
    Lv.38 Fenix11
    작성일
    19.08.03 00:38
    No. 1

    유료 되기전 까지만 봤는데 재미있던 작품.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48 작가G
    작성일
    19.08.03 00:57
    No. 2

    제목과는 다르게 꽤 선 굵은 스토리와 설정을 다루는 작품이죠.
    처음엔 개그 생각하고 봤다면 중반부부터는 조금씩 풀리는 떡밥과 주인공의 끝을 모르는 능력들을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참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찬성: 9 | 반대: 3

  • 작성자
    Lv.52 설아체
    작성일
    19.08.03 01:51
    No. 3

    필력은 평타 근데 후반갈수록 뒷내용이 안궁금해짐 약간 유치한 필력 괜찮은 양판소 느낌임

    찬성: 10 | 반대: 3

  • 작성자
    Lv.31 영소유
    작성일
    19.08.03 03:54
    No. 4

    저도 계속 보는 소설인데 걍 재밌음 제대로 온전한 망나니가 주인공임. 일관적인 태도가 취향 저격인듯

    찬성: 11 | 반대: 4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9.08.03 07:56
    No. 5

    이거 처음엔 자기 힘만 믿고 나대는 미친놈이 주인공인 줄 을았는디 생각과는 좀 달라요.

    어차피 신들에 의해 멸망할 세상, 막을 수 없다면 최대한 늦추고 인생을 즐기자란 의도에 충실한 주인공입니다.

    깽판이랄지 천상의 신들에게 반항하는 것도 그 의도에 따른 결과고... 일관성 있게 망나니짓 하더군요. 생각없는 망나니짓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 의도에 어긋나는 짓을 하느니 차라리 죽겠단 마음으로 깽판치는 거라서...

    그 의도가 조금 불순하지만 결국 그 덕분에 멸망의 시대 때 인류가 마물에 맞서 더 버틸 힘을 갖게 될거 같아요.

    일신의 무력도 대단하지만 혼자서 마물도 쓸고 전쟁도 이기는 게 아니라 국력 전체를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는 게 신선하더군요.
    지금 중세에서 산업혁명 초기쯤으로 넘어오게 하는 중인데 이거 잘되면 멸망을 자기 죽은 후로 미룰 수도 있겠다 까지 왔어요.

    찬성: 10 | 반대: 5

  • 작성자
    Lv.91 aspecial
    작성일
    19.08.03 09:38
    No. 6

    설정은 평범 하지만 필력이 좋아서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 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주인공의 개똥(?)철학도 곱씹을만 하고. ㅋ. 일단 설정에 일관성이 있고 과감하게 쳐죽여서 고구마도 거의 없고. 킬링타임용으로 강추 합니다.

    찬성: 8 | 반대: 5

  • 작성자
    Lv.99 CHB님
    작성일
    19.08.04 06:06
    No. 7

    주인공 인성 성장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비나A
    작성일
    19.08.04 13:08
    No. 8

    중간에 조금 루즈해진느낌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몰아서 보니 재밌었어요추강해요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64 은기
    작성일
    19.08.04 20:44
    No. 9

    초반은 괜찮았는데,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작가의 역량이 드러남.
    위에서 어떤분은 평범한양판소가 필력으로 재미있다지만
    제가봤을때는 반대입니다. 오히려 요즘은 보기힘든 판타지계통이
    신선함으로 다가오지만 후반이 갈수록 작가의 역량이 부족해서
    글이 늘어지고 재미가 급감합니다. 그렇다고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특출나지도 않고요, 전형적인 용두사미형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6 | 반대: 4

  • 작성자
    Lv.79 [탈퇴계정]
    작성일
    19.08.05 11:44
    No. 10

    나도 따라가다 중도 하차함 장르물이 후반에 계연성 잡기 어려운걸 전형적으로 보여줌 완결까지 재미있는 작품이 극히 드문걸 생각하면 한번 봐볼만은함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Lv.86 별몽이
    작성일
    19.08.06 00:55
    No. 11

    재미있습니다. 추천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1 몰락인생
    작성일
    19.08.06 19:01
    No. 12

    인공이 철학이 독특하고 재밌다는 부분 공감합니다. 요즘 보기힘든 부분이라 끝까지 볼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청라추
    작성일
    19.08.06 20:22
    No. 13

    아 저는 보다가 하렘루트 가는 것 같아서 접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메치나
    작성일
    19.08.14 01:34
    No. 14

    초반도 개유치했는디... 주인공이 다 죽였따. 졸라 쎘따. 이런ㅋㅋㅋㅋㅋ느끼이라 하차함. 후반에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스토리 재밌어도 이런점 때문에 못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갓교
    작성일
    19.08.16 18:56
    No. 1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추천 게시판
추천 : 7 표지
mo******..   등록일 : 24.04.09   조회 : 378   좋아요 : 21
현대판타지, 판타지 영광의 해일로 | 하제.
추천 : 2 표지
헬로베비   등록일 : 24.04.09   조회 : 308   좋아요 : 6
추천 : 1 표지
공허™   등록일 : 24.04.09   조회 : 159   좋아요 : 2
현대판타지 죽음을 보는 킬러 | 이종길
추천 : 1 표지
비오노3   등록일 : 24.04.09   조회 : 241   좋아요 : 4
추천 : 2 표지
투혼선풍각   등록일 : 24.04.08   조회 : 472   좋아요 : 53
무협 현월문 | 양위(良蝟)
추천 : 1 표지
제대로산나   등록일 : 24.04.08   조회 : 690   좋아요 : 33
판타지 노예임을 숨겨라 | 이만두
추천 : 1 표지
용오   등록일 : 24.04.07   조회 : 322   좋아요 : 4
현대판타지, 판타지 천억 볼트의 플레이어 | 오리튼튼
추천 : 1 표지
빅터스   등록일 : 24.04.07   조회 : 203   좋아요 : 5
스포츠, 현대판타지 역대급 노빠꾸 천재 스트라이커 | 파란후드
추천 : 5 표지
소설(小雪)   등록일 : 24.04.07   조회 : 139   좋아요 : 8
스포츠, 현대판타지 미래에서 온 검은머리 감독님 | 임성실
추천 : 5 표지
cl******..   등록일 : 24.04.07   조회 : 389   좋아요 : 77
추천 : 1 표지
풍금세상   등록일 : 24.04.07   조회 : 231   좋아요 : 7
현대판타지 귀촌 후 암흑술사가 되다. | 불량집사
추천 : 2 표지
Miet   등록일 : 24.04.06   조회 : 226   좋아요 : 21
현대판타지, 게임 흥겜의 딜러 | 행운요정
추천 : 24 표지
달빛한아름   등록일 : 24.04.06   조회 : 222   좋아요 : 18
현대판타지 탑 매니지먼트 | 장우산
추천 : 4 표지
밥찰   등록일 : 24.04.05   조회 : 171   좋아요 : 14
현대판타지, 드라마 위대한 배우를 만드는 회귀론 | 담은™
추천 : 2 표지
민동글이   등록일 : 24.04.05   조회 : 139   좋아요 : 6
판타지 모험하는 사도님 | Grawingen
추천 : 1 표지
마요네   등록일 : 24.04.05   조회 : 140   좋아요 : 2
추천 : 1 표지
글빚기   등록일 : 24.04.05   조회 : 659   좋아요 : 29
현대판타지, 퓨전 아포칼립스 장난감 | 눌프
추천 : 1 표지
가린군   등록일 : 24.04.04   조회 : 741   좋아요 : 43
판타지, 현대판타지 회빙환은 질병이다 | 신비록
추천 : 1 표지
테메르   등록일 : 24.04.04   조회 : 154   좋아요 : 8
현대판타지 만능의 밥을 너무 잘함 | 수제만두
추천 : 2 표지
야비한교수   등록일 : 24.04.04   조회 : 751   좋아요 : 71
판타지 용사의 발라드 | 도동파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