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추천글입니다.
그레이트 써전(Great Surgeon)을 읽는 내내
지인들에게 꼭 소개시켜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피아의 독자님들에게 일독을 권할만한 작품이라고 자부합니다.
20년 전,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의학 전문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이재룡 신은경 전도연이 주연을 맡았던 종합병원이라는 드라마였죠.
제가 꽤 어릴 때였는데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레이트 써전을 읽는 내내
20년 전의 그 감동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소설은 일반 소설입니다.
이능력 안나옵니다.
기연도 없습니다.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인턴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는 드라마가 있고 잔잔한 감동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잔잔한 필체로 풀어나갑니다.
현대 판타지에서 흔히 보이는 과장도 없고 억지도 없습니다.
그냥 병원에서 일어남직한 일들을 하나씩 풀어나갑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수수림 작가님은 지루할 수 있는 사건들을
아주 뛰어난 필력으로 커버합니다.
작가님은 전업 작가가 아니신 것 같습니다.
제가 추측컨대 병원에서 근무를 하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 어떤 전업 작가보다 뛰어난 필력을 지니고 계십니다.
제가 보아온 여러 작품들 중에
단연 최고의 필력이라고 감히 평가해 봅니다.
1편과 2편, 3편까지만 읽어 보십시오.
작가님이 펼쳐놓은 드라마 속으로
점점 빠져 들어가는 자신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다음 주부터 유료화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서둘러 읽어 보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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