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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5 글쓰는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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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2 09:57
조회
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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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새글 유료

슈타인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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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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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618

다른 대체역사소설 추천글에서도 밝혔지만, 저는 조선 초기-중기 배경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 중 연산군 시대를 좋아하는데, 연산군 자체를 좋아하기보다는 연산군의 정치적 위치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 자신의 정통성과, 사화를 통해서 강력한 권력을 잡을 수 있었고, 시대도 조선 초기였기에 제게는 많은 가능성이 보이는 시대로 느껴졌습니다.

명군이 되어보세는 연산군을 다루는 소설입니다.

사실 대체역사소설이라는 카테고리만 듣는다면, 이 카테고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대체역사소설을 좀 느린 분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체역사소설을 보면 빠른 전개의 소설이 은근히 많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취향이기는 하지만, 제 취향의 대체역사소설은 좀 느린 전개입니다. 즉 부국강병을 한다면 계속 빙글빙글 돌다가 간신히 한 발짝을 내딛고, 그것도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제가 대체역사소설 분야에서 부국강병 전개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데, 명군이 되어보세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이것도 아마 좀 천천히 진행되어서 그런 것 같네요.

명군이 되어보세는 정말로 한 발짝 한 발짝 쌓아갑니다. 주인공은 도중에 방황도 하고, 고민도 하고, 현대인으로서 자아와 괴리감도 느끼고(사실 이런 건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아갑니다.

연재를 볼 때만 해도 ‘언제 사화 일으키지’, ‘빨리 꼬투리 잡아서 사화 좀 일으키지’라는 마음으로 봤었지만, 정작 지나고 나니 그 뚝심이 소설의 정체성을 유지시켜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꾸준하게 쌓고, 쌓고, 쌓다가 어느 순간 폭발시키는 부분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 이런 부분이 느리게 쌓아가는 소설들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저처럼 조선 초기에 관심이 많고, 느리게 전개하는 소설이 취향에 맞으시다면 명군이 되어보세를 추천드립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까시안23
    작성일
    17.12.02 10:54
    No. 1

    저도 추천합니다.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7.12.02 11:35
    No. 2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17.12.02 12:03
    No. 3

    여의사가 나온후에 선삭...

    찬성: 17 | 반대: 1

  • 작성자
    Lv.75 풍장1988
    작성일
    17.12.02 12:24
    No. 4
  • 작성자
    Lv.99 혜린
    작성일
    17.12.02 12:49
    No. 5

    추천합니다. 괜찮은 소설이지만 결점은 같이 회귀한 여의사 부분입니다
    주인공의 유일성을 망가뜨리고 있고 현대인의 고뇌 어쩌고 저쩌고 하는 절차를 이끌어 내려는 것 같은 시도는 좋지만 그닥 연애소설을 잘 쓰는 스타일의 작가는 아닌 것 같네요

    찬성: 27 | 반대: 1

  • 작성자
    Lv.73 sherica
    작성일
    17.12.02 13:52
    No. 6

    전개가 좀 느린것 같긴 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2 두룸이
    작성일
    17.12.02 23:46
    No. 7

    한의사가 좀 에러긴 하지만 그 편만 건너뛰면 좋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푸로로
    작성일
    17.12.05 15:12
    No. 8

    대체역사소설류를 좋아하는대....
    댓글만 봐도 벌써... 거부감이 느껴지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7.12.15 19:22
    No. 9

    상희가 귀여운 소설이죠. 아조시들이 상희 뒷방에 짱박아버린거 같지마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8 백리새천덕
    작성일
    17.12.15 23:34
    No. 10

    이 작가 나무위키에서 흠..흠...
    아무튼간에 예전에 나무위키 대체역사/작품에서 이때까지 나온 나도 안 본 이야기가 다 나와서 어? 이거 스포아니야? 하고 지웠는데 다시 내용생김. 저번에도 대체역사 추천작 별표시도 이 작가 작품은 다 되어있더라 이 작가가 쓴 작품보다 더 나은것도 몇게 있는데 별표시 없고 너무 의심스럽고 주관적이라 빡쳐서 별표시 삭제했지. 아무래고 나무위키에서 작가가 개입했거나 이 작가 작품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은데 그리고 경쟁작(누☆라)을 의식 하는지 광고 때려서 백만넘기고 소설이 너무 상업적이게 되었어. 하지만 추천작은 이렇게 늦게 올라오는거 보면 브라키오처럼 작가의 개입은 별로 없는것 같은데.. (ㅅ* 브라키오 예전 생각 나게 만드네 사상 최강의 군주 고증 문제 지적했다가 댓글 달 권한 없앤거)
    (뜬금없지만 내가 이런식으로 추측하는게 탐정 같잖아!?)

    찬성: 5 | 반대: 26

  • 답글
    작성자
    Lv.41 th******
    작성일
    21.07.21 10:07
    No. 11

    ㄹㅇ 씹덕새끼네

    찬성: 1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Fhjuj
    작성일
    23.12.03 19:56
    No. 12

    영포티 레전드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몽환이월영
    작성일
    18.06.07 15:40
    No. 13

    왜 아무도 댓글로 1부 끝이 쓰레기라고 안적어주셨나요...돈 엄청 아깝네요.
    뒤늦게 보기 시작해서 무료분 영역도 돈 주고 봤는데 이런 폐기물일줄은 몰랐어요.

    찬성: 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유통기한
    작성일
    21.02.11 19:44
    No. 14

    ㅋㅋㅋㅋㅋㅋㅋ 1부 끝날때 떨어져나간 사람이 엄청나게 많죠... 저는 뭐 진절머리나서 한 몇 달 끊었다가 볼만한게 없어서 다시 봤는데 그래도 역시 명되세만한 글은 찾기 어렵단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찬성: 3 | 반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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