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트리체 님의 <명품연예인 최씨> 강추합니다.

명품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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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트리체

제목 : 에바트리체 님의 <명품연예인 최씨> 강추합니다.

에바트리체 작가님의 글에는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하는 독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단점보다는 이를 충분히 커버하고, 내용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에바트리체 작가님의 장점에 대해서 칭찬하고 추천을 남기고 싶습니다.

에바트리체 작가님의 글의 최대 강점은 실감나고 맛깔나게 그려지는 현장감입니다. 개인적으로 <말년 병장 이등병 되다>로 가장 먼저 접하게 된 작가님이기 때문에 이 작품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를 다녀오셨든, 그렇지 않든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명품연예인 최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은 어떤 사람들에 의해 남들과는 좀 다른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마나의 힘인데 이것이 누구를 죽이거나 없애는데 쓰는 그런 힘이 아니라, 눈물나는 단역 생활을 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묘약과도 같은 힘이 됩니다. 주인공이 단역 생활을 벗어나 점점 주류의 삶으로 편입되고 있는데, 삼천포로 빠지는 내용 없이 에피소드가 빠르게 뽑히고 있어서 몰입감 있게 읽고 있습니다.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소설입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