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안돼에에-----!!"
-좋아.. KBO 리그에서 3000개의 안타를 치면 니놈 부모를 다시 만나게 해주지..
"누..누구야..?"
-나? 요정이야. 니놈 아비가 만든 'KBO 3000 안타 달성'이라고 적혀있는 니놈의 선수 카드에 머물고 있지
"3000 안타..?"
-계약하겠는가?
내 이름은 홍빈.
난 엄청나게 전도가 유망한 포수로써 부산 자이언츠에 입단했지만..
내 프로리그 데뷔전을 보러 오시던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난 스스로를 요정이라 칭하는 존재와 그 날 계약을 맺었다.
노력.
또 노력.
노력을 하겠노라고 말이다.
너무 노력하다 피똥을 싼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 나를 보면서 자칭 '요정'은 피식 웃으며 나에게 스킬을 한개씩 던져주었다.
피똥 싸는 노력을 하면 던져주는 스킬을 받아 먹으며 꾸역꾸역 더 성장했다.
하기사 내가 아무리 재능이 넘치는 재능충이라도 20년동안 3000 안타 치는건 불가능 할 것이다.
사람의 몸에는 한계라는 것이 존재하니까 말이다.
그렇게 모든걸 포기하고 3000 안타에만 매달렸고 난 3007개의 안타를 치고 은퇴를 오늘 했다.
이를 악물고 방망이를 휘둘래 댔던 수 많은 날들이 바로 내일을 위해서다.
그렇게 난 내일 20년전 과거로 돌아가 부모님을 만난다.
그리고 내일 어머니께 돈까스를 해달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내일 악당이라고 까지 불리웠던 내 KBO 3007개 안타기록도 없어진다.
그리고 내일부터 MLB에 도전을 시작한다.
MLB에서 실패하면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부모님이 돌아기신 그 날로..
그리고 두번다시 요정을 만나지 못한다.
만약 실패해서 과거로 간다면 나에게 살아갈 연료가 남아 있을까..?
나는 또 노력하고 노력할 것이다. 절대 실패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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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스테리 베이스볼 휴먼 패밀리 야구소설
홈플레이트의 빌런---!
요정의 정체는?
반드시 성공해야하는 홍빈! MLB에서 그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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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써도 되나 싶긴 한데. 넘쳐버린 팬심에 이렇게 추천글을 처음 써봅니다.
'루키가 종을 울리고 베테랑이 팬들을 울리다'
작중 나오는 이 문구를 보면서.. 찡-하고 마음이 울렸습니다.
어느 나라 리그에서나 1년에 무려 100경기가 가볍게 넘는 프로스포츠는 야구뿐입니다.
야구팬들에게 야구는 생활과 같죠.
그렇기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가 베테랑이 되고.
그 베테랑의 은퇴가 가까워 지고 있을 무렵..
베테랑을 대신할 슈퍼 신인이 탄생하면.
팬들은 슬프면서도 기쁘고 아프고 씁쓸하면서 행복한 괴상망측한 감정을 느끼게 되죠.
'루키가 종을 울리고 베테랑이 팬들을 울리다'
무언가 마음에 닿아버렸습니다.
야구를 좋아하고 잘 아시는 분이 글까지 잘 쓰시면..
야구를 좋아하면서 판타지 소설도 좋아하는 저로썬 버틸 여력이 없습니다.
저 같이 야구와 소설을 같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히나 일독 하시길 권합니다.
찬성: 
반대: 
달닮은마을
霧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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