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갑자기 뒤집힌 세상.
모두가 회귀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거 없어도,
될 놈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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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 이 글의 첫 인상은 올 초 전지적 독자 시점을 발견했을 때와 유사합니다.
"와.. 이건 뜨겠다."
그 만큼 몰입감 있게 읽었어요. ㅋㅋㅋ
아직 16화밖에 안 나왔지만 벌써 평균 추천수가 200, 댓글수가 25가 넘어가니 말 다했죠. 연독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아직 조회수가 3~4000언저리인데도 반응이 아주 뜨겁죠.
작가님 전작이 '나 혼자 자동사냥'인데, 이번에 아주 칼을 갈고 오셨다는게 팍팍 풍깁니다.ㅋㅋ
자동사냥이 후반에 무너졌더라도 초반흡입력이 엄청났던 데다, 처녀작인거 감안했을때 미래가 기대되시는 분이라 생각해요!
그러니 자동사냥때문에 패스하려하신 분들도 한번 봐주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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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줄거리만 보면 흔한 이계침공+시련+시스템물이에요.
여기에 단체 회귀라는 걸 살짝 첨가했는데, 주인공을 포함한 9명의 위대한 영웅들만은 기억을 전이 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천성'이라고 개인이 가진 고유 특성 + 첫 살인 시 상대방이 가진 고유특성 이렇게 총 두 개 만을 가질 수 있는데..
미래에선 천성빨이 어마어마한걸 알고있는 회귀자들은 첫 살인으로 영웅 천성을 얻기위해 주인공을 죽이려 합니다.
영웅들 기억도 없겠다, 회귀 전 경험도 있겠다, 주인공 얼굴 딱 보니까 눈 돌아가는거죠 ㅋㅋ
크..이렇게만 쓰고보면 주인공만 뒤쳐지고, 막 고구마만 팍팍 나올 전개 같잖아요?
하지만! 이 주인공은 각종 살해 위협과 더불어 모든 사람이 알고있는 걸 자신만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벌벌 떨면서도
전 영웅 출신다운 비범한 정신력과 판단력으로 남들보다 앞서 나갑니다.
완급조절이 캬.. 이런 걸 카타르시스라고 하나요?
고구마소재를 긴장감으로만 승화시키는 필력이 아주 ㄷㄷ합니다.
특히 인류가 기억을 전이 받은 직 후, 주인공만 괴리 되었던 그 기묘한 분위기가 아주 인상깊었어요.
이후에도 주인공의 혼란, 당황, 불안, 살아남겠다는 각오 등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살인, 사냥 등 하나 하나 시행착오를 겪는 애송이 주인공과
태연히 친구, 연인, 가족들의 뒷통수에 칼을 꼽는 회귀자들의 대비가 아주 잘 녹아있달까요. ㅋㅋㅋ
이 뿐만 아니라 회귀자 특유의 빠른적응, 오만함과 방심, 단체 회귀로 인해 가속화되는 뒤바뀌는 미래 등 클리셰비틀기로 살짝살짝 긁어주는데 으으 정말 재밌으니 꼭 읽어보세요 ㅜㅜ
저만 기다림으로 고통받을 순 없죠..!
분명 실망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반대: 
霧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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