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발견했지요

선독점 대항해시대 이야기

글

태하(太河)

3인의 대학생이 비행기 사고로 과거의 16세기 유럽에서 살아가는 글입니다.

대체역사, 영지물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어요

자료 조사를 얼마나 꼼꼼이 하시는지 매 편마다 사진 한장씩 첨부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구요.

주인공들 주변인물들의 생활상을 통해 전해 오는 안타까운 감정, 마녀사냥이 일상이었던 그 잔인한 시대를 잘 그려내고 계십니다.

저는 사실 대항해시대 이야기 라는 제목만 보고 항해관련 소설이라 생각해서 읽기 시작 했지만, 결국 최근편까지 단숨에 읽고 추천글까지 작성하게 됐어요.

종교, 경제, 시대적 정치상황 등에 대한 설명이 다소 과하고 중복되는 것이 흠이지만 차차 나아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작가님의 무탈한 연재를 기원하며 즐겁게 읽고있는 독자로서 추천글을 남깁니다

[시글]

조선에 집착하는게 사리에 안 맞는 이유는
1. 중국까지 항로도 제대로 안 뚫린 시절이라는 점.
2. 항해기술, 식료품 저장기술 등이 매우 안좋아서 인도 무역 인디아맨 1회왕복시 선원 생존률이 절반이면 좋았을 정도로 열악한 시대라는 점.
3. 조선은 커녕 인도 가는데만 해도 년단위로 항해해야 한다는 점.
4. 어차피 조선으로 날아갈 거였으면 영국에서 미래지식을 굳이 왜 뿌렸는지 이해가 안감. 걍 도기랑 이것저것 싹다 팔아먹은 다음 그 돈으로 배만 타도 될 정도로 비싸게 팔아먹었는데 말이죠.
5. 어차피 조선 가봤자 말도 안통함. 16세기 중세 국어는 중국어에 가까울 정도로 성조 변화도 크고 발음하는 방법 자체가 다름.
6. 기껏 유럽에다가 기반 다 잡고 가정까지 이뤘는데 싹다 내다버리고 나 돌아갈래! 가 납득이 안되는 점. 그렇다면 유럽에서 있던 모든 인연은 기능적으로 소모하기만 했다는 뜻인데. 그럴거면 굳이 유럽에 떨굴 이유도 없고 그냥 조선에서 스타트해도 됐었음.

[Garcian]

제가 관심있는 분야다 보니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실망이 큼.
소설인지 위키인지 모르겠지만 소설이라고 치면 등장인물에 관한 묘사와 전개 부분에서 거의 빵점임.
조선 시대에 현대의복을 입은 서양인이 나타나서 중세 조선말을 술술 하는데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거랑 다를게 없는듯
거기에 주인공들 성격같은거나 전개 상황은 묘사는 안하고 갑자기 조선시대 풍물에 대해 설명하는데 한편 다쓰는 꼴
게다가 당시 시대가 얼마나 잔혹하고 위험한데 비싼 도자기를 들고 다니는 주인공일행은 온통 도와주는 사람들 뿐이고
위기따위는 없고 그냥 발전만 하고 설명만 함.

[ccccevol]

이거 좀보다 느낀게, 초보밀덕이 소설쓸때, '등장인물' 과 '이야기' 묘사보다, '무기박람회'나 '전쟁질' 같은거 묘사하느라 정신없는것 하고 하등 다를게없는, 공돌이 덕후? 그런향기만 가득한 글 이져.
역사적 흐름이나 사건들 뭐 묘사같은건 거의없고, 냅다 산업시대 물건 투척이다 이히~! 받아라 평판유리! 받아라 수동식 선반! 받아라 탈색약 이히! 하는동안에 뭐가 진행된게 있나 생각해보면? 뭐 없죠.. 그냥 기술찬양론서 보는느낌?

[[탈퇴계정]]

이게 리얼임 진심 이렇게 느낌

[가루가되어]

저는 가볍게 읽었습니다.
이야기 내용이 미래에서 온 3명의 대학생 짱짱맨! 이거 뿐입니다.
아무리 본문에 역사를 줄줄이 써놔도 안봐도 되요. 이야기전개는 그냥 라이트노벨이거든요. 안읽어도 글 흐름읽는데 아무런 문제없는 역사이야기를 써놓으니 가독성은 떨어지고...작가로써의 어떡해 하면 독자에게 보다 이야기를 잘 전달할지 고민한 흔적은 보이지도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강철코디악]

글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본래라면 각주나 별도의 설정자료에 들어가야 할 작중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작가가 본문의 너무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게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재분에서는 본문 내용의 80% 이상이 작중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으로 채워져 있을 뿐, 실제 작품의 전개는 전혀 진행이 않고 있습니다.
만약 앞으로도 작가가 현재와 같은 방식을 고수한다면 선작수가 유지되거나 증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만일 유료화가 진행된다면 독자를 끌고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료 수집과 고증을 위한 작가의 노력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중 사건의 전개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설정자료로만 채워진 연재분에 대해 흔쾌히 결재를 진행하며 선작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스스로 생각해보면, 제 판단은 부정적입니다.

[DOGPIG]

설명이 너무 많고 설명에 비해 머든지 뚝딱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