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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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활 좋아하냐고? 나야 당연히 호러지!”
디트로이트 빈민가의 동양인.
정체를 알 수 없는 인형 빌리, 그리고 친구들과 호러 무비판에 뛰어들다.
처음 호러라는 제목에 끌려온 저는 15화까지의 도입부에서 프롤로그에 잠깐 나온 호러 장면을 제외하곤 호러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별로 없이 왠 마약파는 동양인과 그의 빈민가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뤄서 이게 뭔가 싶어 푸쉬쉬 빠져가는 기대감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어그러지지 않은 개연성과 생생하게 느껴지는 디트로이트의 분위기, 그 두 가지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 계속 보게 됐습니다.
요즘 문피아에서 대세를 이루는 재벌로 태어나는 재벌물과 사회 밑바닥이다가 한순간에 떡상하는 류의 사이다 소설도 좋지만, 저는 차분차분 단계를 밟아가며 성장하는 언더독 성공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제 취향에 맞았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최근 소설 경향에 비해 차근차근이라는 소리지, 이정도 성장세면 충분히 먼치킨스러운 성장이긴합니다)
하지만 15화 이후부터 영화계에 투신한 주인공의 성장기.. 인물 간의 갈등과 공포 영화에 대한 내용, 관객의 반응, 통통 튀는 주인공, 세밀한 배경 묘사, 소재로써 활용되는 오컬트 소품에 대한 흥미까지. 15화까지의 작품과는 다른 영화감독물로서의 재미가 절 즐겁게 했습니다. 15화까지의 작품은 미국 언더스트리트의 일상을 보는 재미였다면, 15화 이후부터는 정말 영화감독물을 보는 듯 했달까요.
영화 감독물로써도 다른 영화 감독물과는 차별되는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영화 감독물이지만 예쁘고 아름다운 탑스타들과의 연애물같은건 없다는 겁니다. 물론 예쁘고 아름다운 탑스타들이 등장해서 주인공과 엮여도 재밌는 작품이 많고, 이 작품에서 그런 일이 생겨도 딱히 거부감은 없지만. 아마추어 배우들과 호러 영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두 번째는, 오컬트 소품입니다. 너무 많이 쓰면 미리니름이 되므로 많이 적을 수 없지만, 이 작품에서는 진짜 오컬트 파워를 가진 오컬트 아이템을 호러 영화를 만드는데 활용합니다. 그 오컬트 파워가 나름 영화를 만드는 시나리오의 핵심 아이템이 되는데, 그걸 중심으로 갈등이 발생하고 해결되는 모습을 보는게 즐겁고, 다음 오컬트 아이템은 뭐가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세 번째는, 주인공이 해외파라는겁니다. 소설의 배경이 한국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전혀 새로운 영화 감독물을 보는 듯한 뇌내착각을 일으키면서, 평소에는 그냥 넘겼던 배경 묘사같은 점도 꼼꼼히 보게되고 몰입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정치를 다루지 않는다는 점도 굉장히 호감이 갑니다. 소설에 정치가 들어가면 어느순간 카타르시스를 느끼다가도, 금세 생각이 많아져서 피곤했었거든요.
이런 작품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1. 오컬트나 호러 무비에 관심이 있으신 분.
2. 너무 무겁지 않고 유쾌한 전개를 원하시는 분.
3. 딱히 연애에 대해서는 나와도 좋고 안나와도 좋은, 주인공의 성장에 주로 집중하시는 분
4. 위기와 극복보다, 평화로운 성장물을 원하시는 분.
5. 미국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고 싶은 분.
PS. 100화 축하합니다 호러명가 JD하우스. 재밌게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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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287000
- 19.05.15 20:59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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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287000
- 19.05.15 21:0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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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4 arbans
- 19.05.15 22:3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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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디텍티브
- 19.05.16 10:4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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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검은사하라
- 19.05.16 13:3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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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애호가
- 19.05.16 15:54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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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낮게나는새
- 19.05.16 19:33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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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16 22:53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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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if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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