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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4 ddmfksss
작성
18.08.19 19:03
조회
950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퓨전

유료 완결

구오(句汚)
연재수 :
180 회
조회수 :
1,411,423
추천수 :
49,853

최근 추천글범람으로 논란이 되기도 한 글입니다. 뭔데 저러지 해서 읽어봣는데 꽤나 재미있어서 저도 추천합니다(...??)


 장르는 대체역사입니다. 구한말의 일제침략이 심화되기 직전의 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사골뼈가 녹아없어질, 현대에서 살다 깨어보니 조선이더라! 하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굉장히 신선했던건 주인공이 정상적인 방법(1.왕으로 환생,2. 왕의 조력자)으로 조선을 바꾸는게 아닌, 무당질...으로 조선을 바꾸려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반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설정 :

 시대적 배경은 구한말 고종의 트롤링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대원군은 뒷방으로 물러나고 민씨세력이 이를 견제하며 국정을 장악하고 있는, 운요호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의 시대입니다. 특이한점은 주인공은 왕도 아니고, 현대 화기를 둘둘만상태로 시간이동을 한것도 아닌 영혼만 조선시대 무당의 몸속으로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주인공인 무당은 어떤 뒷배가 있는것도 아니고, 관직에 발을 담그지도 못했으며, 있는거라곤 달랑 미래의 지식뿐인 상태(달랑은 아니자만..)로 어쩔수 없이 무당으로서 살며 조선을 바꾸려 합니다. 

 첫 몇화를 읽을때는 우려가 많이 됬습니다. 유교적인 사상으로 일구어진 나라에서 싯다르타마저 불씨(불가(家)놈,불씨잡변)로 하찮은 취급을 하는데 그보다 못한취급받는 도교계열의 무당으로서 영향이나 끼칠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허나 무당이 하는 ‘점지’라는 예언을 통해 굵직굵직한 미래를 모조리 때려맞추며, 미래지식을 통해 합리적인 논리로 관직에 앉아있는 선비들을 설득시키며 서서히 자리를 잡아나갑니다.

 예언을 단순히 신령의 점지로 둔갑시켜서 합리화하기위한 장치로 무당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대체역사와는 다른 신선함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예언을 하거나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도 신령님 말씀이다 한방에 다 정리가 되더군요..ㅋㅋㅋ


흥미도 : 

 일단 대체역사 소설이라는점에서 감점입니다. 취향타는 소설이라는 뜻입니다. 취향에 맞으면 꽤나 재미있습니다. 저는 잡식성이라 삼국지, 대체역사 가리지않고 읽는데(라노벨,중2넘치는글 제외)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글의 분위기 자체는 정사적이거나 정적이라기보단 살짝 날라리스럽습니다. 애초에 직업이 무당이고, 점지만으론 부족해 말빨로 나리들을 후려치는데 그닥 정적인 느낌은 아닙니다.(그렇다고 아예 가볍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대체역사소설은 흥미의 편차가 낮은 소설중 하나입니다. 스토리나 플롯이 역사라는 고정된 내용에 기반하는데 편차가 클 수가 없습니다. 단지 작가가 글을 어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정도겠지요. 이에 기반에서 조선의 무당이다를 바라보면 꽤나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설정이 신선하고, 예언이라는 치트무기를 쓰는데 꽤나 수위를 맞추려하며 그마저도 개연성을 부여하고자 주인공이 몸으로 뜁니다.(ex. 프랑스와의 수교를 위해 민비를 공략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관직을 내려놓으며 홀로 청나라의 프랑스 선교사를 찾아갑니다.) 예언 자체가 억지투성이지만 억지스럽지 않게 글을 이끌어가 신선함만을 살리려 노력하고, 필력역시 좋습니다. 국부나 민비, 기타 고관대작을 크게 미화하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트롤링한 부분은 인정하고 살살 달래서 미래를 변화시키려는 모습도 꽤 인상적입니다. 그만큼 글이 늘어지고, 필연적으로 사이다보다는 고구마에 가까워지지만 나름 재치있는 대화와 행동으로 답답하지는 않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어찌됬든 취향에 맞으면 재미있습니다.


중2력 : 

 사극에서 흑염룡이 날뛰면 그것도 그것대로 골때린다는 측면에서 재미있을거같습니다. 댕소리는 그만하고 중2력은 순도0%입니다.


개연성 :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점지빨로 밀고 나가는데 이렇게 따지면 개연성은 마이너스입니다. 근데 예언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조심스레사용하고, 또 예언만으로 글을 풀어나가는게 아닌 논리적인 설득과 억지스러운부분은 몸으로 때운다는점에서는 플러스입니다. 장치는 억지 투성이인데 사용은 개연성있게 합니다. 보류하겠습니다.


총평 : 

 왕조의 아침, 명군이되어보세같은 명작과 비교해서 더 좋은글이냐? 하고 물으면 말을 못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대체역사는 공통적으로 역사기반에서 쭈글이가 깡패가되는 과정의 쾌감을 추구하는게 공통의 스토리인데 단지 글을 어찌 이끌어나가느냐만으로 판별을 하면 앞서 말씀드린 두 작품과 비교할때 다른거지 낫거나 모자라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한거 같습니다. 

단지 설정의 신선함, 전개의 참신함, 밥말아먹지는 않는 예언치트 개연성, 준수한 필력을 바탕으로 정적이지 않은 분위기의 재미있는 대체역사소설이다. 라고밖에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음... 한줄요약하자면 매번 똑같은 말씀인데 취향맞으면 재미있습니다..(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ㅠㅠ)



Comment ' 8

  • 작성자
    Lv.86 티모찡
    작성일
    18.08.19 19:11
    No. 1

    추천 칭찬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18.08.19 20:47
    No. 2

    주관적 추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헬헤븐
    작성일
    18.08.19 22:01
    No. 3

    잘보고 있습니다 다만 유료전환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노란송곳
    작성일
    18.08.20 14:47
    No. 4

    고종 나오면서 이상한 대화를 하니까 확 깨더군요. 주인공(혹은 작가)이 기초상식조차 없는 것 같아서 거북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에코스톤
    작성일
    18.08.21 00:50
    No. 5

    도교계열 무당은 또 뭔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dn******
    작성일
    18.09.08 20:59
    No. 6

    무당이 도교사상에서 나온걸 말하는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霹靂
    작성일
    18.08.24 01:43
    No. 7

    도교계열 무당... 영환도사냐?
    저도 고종 나오면서 하차했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캄캄한날
    작성일
    18.08.26 21:44
    No. 8

    구오님의 <임해군>을 아주 재밌게봐서 두번째 작품인 <내가조선의주인이다>는 바로 결제했는데 좀 실망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번작품도 아닌것같네요. 두번째보다도 더 떨어지는것같습니다.
    딱 꼬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뭔가 너무 엉성하고 대체역사가 다 그렇긴하지만 전개가 너무 황당한 느낌..
    뭐 그렇다는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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