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3 탄천폭포
작성
17.09.08 11:01
조회
2,560
표지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잔치국수
연재수 :
108 회
조회수 :
336,988
추천수 :
8,501

저는 원래 주로 조XX 에서 장르소설들을 대해왔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이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젠 추천까지 하게되었네요. 친구의 부탁도 있었고 알고보니 친구의 친인이 작가분입니다.


이 소설의 분류는 퓨전 현대판타지에 SF가 가미된 것입니다.(현재 90화까지 진행중이고 무료입니다.)

소설의 줄거리는 작가분의 소설 소개보다 더 간략하게 간추릴 자신이 없어서 작가분 소개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2억5천만년전 고생대 말기 페름기 지구생명체 대멸종 사건으로 인해 당시에 어떤 존재가 지구를 테라포밍할 목적으로 뿌려졌던 많은 장치들이 작동이 중지되거나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지구상에서 인간은 2억5천만년이나 나중에 출현해 자연진화 할수 밖에는 없었고,, 이제 태양계가 은하 중심을 공전하여 2억5천만년전 당시 그때 그 사건이 벌어진 위치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주인공과 그 장치들 간의 기연과 투쟁이 이 3부작 소설의 1부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2부는 태양계, 3부는 심우주(Deep Space)입니다.]


다음은 작가분의 소설내용 소개 글입니다. 프롤로그에 나와 있습니다.

[호흡이 굉장히 긴 소설입니다.(1~3화에서 설정이 끝나는 다른소설들 과는 달리 이소설의 설정은 100화는 가야 끝납니다.)

이 소설은 조폭물이 아닙니다.

이 소설은 국뽕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왜곡된 가치를 파괴하고 새롭게 복구해보려는 소설입니다.

초초장편입니다.

100화까지도 중간중간 상당히 긴 설명체가 있습니다. 

1부에선 우주선은 나오지 않습니다. 지구에서만 진행됩니다.

반양자탄, 방어막 같은 단어만 그런걸 쓰는 수박 겉핥기 내용이 아닙니다.

내공,무공,오러,마나 모두 있지만 사실상 한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다른 줄기입니다.


이소설은 또한 시간,공간,생명,지능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려는 소설입니다. 

따라서 어떤분들에겐 매우 흥미로울수 있으나 어떤분들은 매우 지루한 부분들이 많을수 있습니다. 


굳이 이세계, 타차원, 게임속에서 상태창 가지고 나와야만 깽판을 칠수 있는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이며 현실 자체가 이미 충분히 마법적입니다.]


여기까지가 작가 자신이 소개한 것입니다.



제가 볼때 이소설은 다음과 같은 취향의 독자들은 맞지 않습니다.


논리적인 전개가 머리가 아픈 독자.

서술형 설명체가 거슬리는 독자.

호흡이 긴 소설을 피하는 독자.

뭔가 끊임없이 펑펑 터지는 사이다적 전개만이 취향인 독자.(이소설도 사이다가 있지만 주제가 그게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취향의 독자들에겐 수작을 넘어 대작이 되리라 봅니다.


이공계 출신

터무니없는 설정이나 양판소에 지친분.

처음에 반짝하다가 점점 그 소재가 식상해져 이름만 다른 똑같은 상황반복에 질린 분

심오한 철학적 배경과 사물의 근원을 파헤치는 소설을 원하는 독자. 



이 소설의 단점은 1. 장르소설 트렌드와는 전혀 다른 문체, 2. 다른 장르소설들과 다르게 호흡이 너무 길다는 점, 3. 10대들이 읽기엔 너무 내용이 어렵다, 4. 이미 사회적으로 형성되어진 가치관을 작가분이 의도적으로(전 의도적이라 봅니다) 파괴하려 한다, 5. 따라서 진입장벽이 아주 높다, 가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이 소설이 읽을만 하다는 것은 1. 장르소설에서 당연히 그런걸로 여겨져왔던 모든 설정들을 모조리 무너뜨려 새롭게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사실과 논리에 기초해서 말이죠.

2. 이 소설을 읽다보면 정말 깨닫고 알게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좀 이상하게 들리지만 공부가 된다는 뜻입니다. 이건 감성적인 드라마식 전개에 의한 감동보다는 이해라는 측면에서 지적 희열을 느끼게 해 줍니다. 여태 장르소설을 비롯한 어떤 소설에서도 제가 거의 경험해 보지 못한 것입니다. (마치 '별의 계승자'를 읽는 느낌? 84화와 87화를 보면 그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3. 매 챕터의 시작은 매우 자연스럽고 우연적이지만 중반부 이후를 넘어가면 매우 정교하고 필연적이라는걸 알게 됩니다.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전 이소설이 색다르다는 경계를 넘어서 퓨전 SF의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는 중이라고 까지 여겨집니다만 그것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있을겁니다.


제가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호응이 없어 이 소설이 묻히지 않고 연중하지 않고 끝까지 연재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작가님이 공지에서 어벤져스나 아이언맨 같은 화려한 그래픽에 의지한 사이다뿐인 허망한 소설이 아니라 메트릭스와 같은 무거운 철학적 주제를 더 깊게 완성해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취향과 맞느냐 맞지않느냐는 딱 프롤로그와 작가공지 둘만 읽어보면 됩니다.

한번 3~4분 투자해서 읽어보시길...


이른바 트렌드 화된 간결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필력에 속아 정신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전혀 다른 형태의 다양성도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간결한 문체에 길들여진 분들은 적응하기 힘들듯.


쓰다보니 300자 훨씬 넘겼네요. 이만 줄입니다. 반드시 제가 추천하는 이 소설이 아니더라도 즐독들 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 33

  • 작성자
    Lv.10 pl******
    작성일
    17.09.10 16:26
    No. 21

    초초강추 합니다. 30화 정도만 넘기면 신세계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78 율도지영
    작성일
    17.09.11 01:02
    No. 22

    조폭들이 너무 순응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로 묘사되어 있어. . 조폭들을 전면에 내세우는게 꺼려짐. .

    찬성: 1 | 반대: 9

  • 답글
    작성자
    Lv.3 탄천폭포
    작성일
    17.09.11 08:00
    No. 23

    그야 주인공이 힘을 얻어 주인공 중심으로 재편되니 당연히 순응적이고 합리적으로 변할 밖에요.

    주인공은 없앨수 없다면 조직위의 조직을 만들어 적극 통제하려합니다.
    삼합회에 대응해서 대한민국 지하경제 수호자 역할을 하겠다는거죠.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율도지영
    작성일
    17.09.16 11:09
    No. 24

    글 중에 주인공이 조폭 사업을 통제 하던가요? 조폭을 의리 멋쟁이로 묘사하고 있는게 잘 표현된건가요? 지하경제를 수호까지 해야할 대상으로 보아야하나요? 인생 쓰레기, 사회 독버섯 조폭들을 소설 속에서 낭만적 사업가, 협객으로 미화시켜 놓았습니다. 쟝르소설이니 넘어갈수 있지만 보기 껄끄러운 것은 어쩔수 없 습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61 달빛야화
    작성일
    17.09.11 09:35
    No. 25

    주저리 주저리 필요없는 설명이 너무 많아서 설명충 수준임. 필요한 설명과 필요 없는 설명이 구분 안 되어 있음. 굳이 저 설명까지 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굳이 넣음. 어려운 이론을 굳이 어렵게 설명함. 글을 쓴건지 백과사전 복붙인지 구분 안 될정도로 이론 설명이 많아서 보기 안 좋음. 보다가 말았는데 전 비추합니다.

    찬성: 5 | 반대: 11

  • 작성자
    Lv.86 형산운송
    작성일
    17.09.11 17:06
    No. 26

    호흡이 긴글이라고 작가님이 몇 번을 강조하시더군요. SF소설은 특히 제반 지식이나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확고한 세계관이 없으면 제대로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아니 불가능하죠. 한마디로 작각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글이라 생각됩니다. 글을 처음 쓰신다고 했는데, 물론 오랫동안 글을 써오신 작가분들에 비해 미숙한 점들이 보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한 요소들과 재미진 부분이 넘쳐나는 글이더군요. 작가님의 역량은 뒤로 갈수록 크게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요삼님의 글이후 오랫만에 보는 SF수작이 될거라 기대합니다. 이틀에 걸쳐 100여편을 다 보았습니다. SF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저도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8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3 탄천폭포
    작성일
    17.09.11 17:43
    No. 27

    저도 요삼님 소설 좋아하고 모두 읽었지만 형산운송님과는 의견이 약간다릅니다.
    요삼님은 상상속의 설정을 가져와 그것을 실제사실과 버무려 소설을 쓰셨다면 이소설은 사실에서 출발하여 그 상상까지도 실제논리로 설명한다는 것이 다르다고 보입니다.
    즉 이 소설이 한두단계 더 높다고 느껴지네요.
    이건 제 개인적 느낌입니다. 형상운송님 견해에 저또한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찬성: 6 | 반대: 3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7.09.11 19:53
    No. 28

    프롤로그보고 걸렀는데 다시 한번 봐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메러엉
    작성일
    17.09.12 09:07
    No. 29

    추천글이머무난해하네요..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99 벌꿀돼지
    작성일
    17.09.12 20:29
    No. 30

    단어표기 오류 지적했다가 댓삭당하고 차단당한 후에 거름

    찬성: 2 | 반대: 9

  • 답글
    작성자
    Lv.3 탄천폭포
    작성일
    17.09.13 08:35
    No. 31

    벌꿀돼지님.
    소설에 들어가서 댓글들 보시면 아직도 오타나 철자법 틀린거 지적하는 다른분들 댓글들 다 있습니다.
    작가님은 대댓글로 오타지적 너무 감사해 하시고요.

    이말은 결국 님이 댓삭당하고 차단당한 이유가 오류지적 때문이 아니라 다른 뭔가를 했기 때문이란걸 알게해주네요.

    찬성: 9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99 벌꿀돼지
    작성일
    17.09.13 09:45
    No. 32

    그랬다면 화나지도 않죠. 저도 취향에 맞아 그럭저럭 보고 있었고, 오류지적 했다가 이유도 없이 댓삭에 차단해서 얼척이 없었는데 무슨. 남의 상황을 추측해서 사실인마냥 생각하지 말길 바랍니다.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56 thia
    작성일
    17.09.28 00:52
    No. 33

    추천글 보고 흥미롭게 여겨서 보러 갔는데, 10편은 지났던가 아직 전체 연재분에 비해 초반부분인데 벌써 하차할까 고민됩니다.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하게 되는 글은 맞는 것 같습니다만, 글에서 작가님의 개인적인 생각이 뚜렷이 나타나는 편인데 그 중 표현의 소재가 제법 불쾌했던지라 한창 재미있을 때에 읽기를 잠시 멈췄습니다. 작가님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어째서 그런 표현을 썼는지는 알겠습니다만 그 표현 방식이나 예시가 여성에게는 대단히 공격적으로 느껴집니다.
    틀린말을 했다는 게 아닙니다. 맞는 말을 했고 저 역시 그 말에 공감하지만

    작금의 행태를 비판함에 있어서 굳이 여성을 대상으로 천박함을 반복적으로 서술했어야 했는지, 외양에 집착하는 행태를 비판하면서 왜 주조연급 여성 캐릭터들은 외양이 뛰어나게 묘사했는지.. 말꼬리잡기 밖에 더 되나 자괴감이 들어 글 대부분을 지웠습니다. 어떻게 전개될지가 궁금한데 앞으로의 표현에서 다시 이렇게 고민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으음 부정적인 글을 남기지만 뒤에 보실 분들은 이 작품의 대화체가 대단히 자연스럽고 재미있다는 건 알아주세요. 툭툭 튀어나오는 설정과 이론도 흥미롭고 캐릭터도 매력이 있습니다. 취향을 좀 많이 타겠지만 눈에 맞는 분들한텐 가뭄의 단비가 될 작품입니다. 뭣보다 연재분량이 많이 쌓여있는게 최고장점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추천 게시판
추천 : 11 표지
crxn   등록일 : 21.05.06   조회 : 810   좋아요 : 23
판타지, 퓨전 망겜에 갇힌 고인물 | 체엔
추천 : 1 표지
아빠아들   등록일 : 21.05.05   조회 : 866   좋아요 : 13
|
추천 : 5 표지
실무액세스   등록일 : 21.05.05   조회 : 1,153   좋아요 : 29
현대판타지, 판타지 천재 역술인이 되었다 | 섬마을김씨
추천 : 3 표지
yg****   등록일 : 21.05.05   조회 : 980   좋아요 : 11
현대판타지, 퓨전 회귀했는데 여고생이 되었다 | 에바트리체
추천 : 2 표지
kk*****   등록일 : 21.05.05   조회 : 1,542   좋아요 : 23
무협, 판타지 제천기: 천하제일의 둔재 | 장필범
추천 : 6 표지
파삼   등록일 : 21.05.05   조회 : 841   좋아요 : 5
현대판타지 재활용 걸그룹 아나바다 | 이게
추천 : 1 표지
강세임   등록일 : 21.05.05   조회 : 1,530   좋아요 : 18
현대판타지, 판타지 천재 개발자 재벌되다 | 푸달
추천 : 3 표지
하늘나무숲   등록일 : 21.05.04   조회 : 2,756   좋아요 : 26
판타지, 현대판타지 한의사는 연금술을 씁니다 | 박민우
추천 : 11 표지
실전농사법   등록일 : 21.05.03   조회 : 1,504   좋아요 : 30
판타지, 퓨전 망겜에 갇힌 고인물 | 체엔
추천 : 1 표지
vp******   등록일 : 21.05.03   조회 : 1,075   좋아요 : 15
|
추천 : 6 표지
8톤트럭   등록일 : 21.05.03   조회 : 1,018   좋아요 : 21
판타지, 퓨전 이고깽 이후 천 년 | 태대비
추천 : 5 표지
소로소   등록일 : 21.05.03   조회 : 1,327   좋아요 : 29
판타지, 퓨전 종족의 번영을 위하여! | 틈새신화
추천 : 11 표지
Vacheron   등록일 : 21.05.02   조회 : 2,149   좋아요 : 64
판타지, 퓨전 망겜에 갇힌 고인물 | 체엔
추천 : 2 표지
실무액세스   등록일 : 21.05.02   조회 : 2,106   좋아요 : 110
판타지 봉인 풀린 고인물 용사 | 무곰곰
추천 : 20 표지
pa******..   등록일 : 21.05.01   조회 : 898   좋아요 : 14
퓨전, 현대판타지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 | 노빠꾸맨
추천 : 4 표지
원혼   등록일 : 21.05.01   조회 : 786   좋아요 : 2
판타지, 현대판타지 태평양 아카데미의 천재 신입생 | 글손실
추천 : 1 표지
runeston..   등록일 : 21.04.30   조회 : 2,228   좋아요 : 31
추천 : 20 표지
cocun   등록일 : 21.04.30   조회 : 2,496   좋아요 : 98
퓨전, 현대판타지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 | 노빠꾸맨
추천 : 2 표지
격화가   등록일 : 21.04.29   조회 : 1,178   좋아요 : 6
퓨전 무구빨로 살아남는 법 | 룬드그린
추천 : 2 표지
jb*****   등록일 : 21.04.29   조회 : 975   좋아요 : 5
스포츠, 현대판타지 환생한 S급 테니스 스타 | 트라이즈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