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주의-까지는 아닌거 같지만 길게 쓸게요)
자랑은 아니지만 문피아 및 여러 플랫폼에서 장르소설을 많이도 읽어온 독자입니다.. ㅎㅎ 저보다 많이 읽은 분들도 많겠지만 문퍄 선호작도 980개나 되구 소설방들두 많이 다녓구요
하고 싶은 말은 그런게 아니라.. 그만큼 수많은 스포츠 소설들을 보았구 그만큼 많이 질려왔다는 겁니다 ㅠㅠ
제가 첫번째로 디다트님의 야구 소설을 보았을때 그리고 첫번째로 축구 소설을 보았을때 이는 장르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거라고 생각했었죠. 역시 스포츠 소설은 하나의 대장르가 되어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하구 있구요.. 하지만 역시나 많이 보면 질린달까... 유료 선작도 자주 읽고 무료는 베스트 100개중에 30개 이상은 읽는 저지만 스포츠 소설은 그것이 그것 같아 오래 읽지 못하는 저입니다.
물론 스포츠 소설도 여러 소재들을 사용하여 매번 새로움을 주긴하지만 스포츠 소설의 특성상 매화 경기 장면을 보여준다던지 하기 때문에, 그리고 경기 외 장면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훈련 장면이나 각성의 계기만 보여주기 때문에 50화 100화를 넘어간다면 질릴수 밖에 없더군요.
이 소설의 특이점은 그것입니다! 별로 특별하지 않은 128번의 회귀 가능성과 여러 회차를 겪으면서 여러가지를 모두 잘하게된 주인공... 식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현재는 테니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축구 야구 농구라는 분야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요즘 메타에 맞게 그다지 고구마도 없구 큰 사이다는 아니어도 사이다로 가득한데다 먼치킨성까지!! 작품내에서 언급한대로 피지컬의 한계상 먼치킨은 아니라하지만 회귀를 통한 경험치로 충분히 먼치킨성을 보여주고도 있죠.
전문적인 스포츠 소설처럼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이런건 없어서 ㅠㅠ 조금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기도 하고 큰 문제 없이 훌훌 읽어나갈수 있더라구요. 필력이야 쩌는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글을 읽는데 거슬리는 점은 잘 안느껴졌습니다.
오타 같은경우는 제가 별로 신경쓰는 편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구요..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테니스 부분도 재미있고 테니스 외의 요소들(학교생활이라던지, 복싱, 인재영입)등의 요소도 간간히 보여주고 제일 중요한건 아직 무료!라는 겁니다.
더 많이 연재해나가면서 축구 야구 농구로 분야를 넓혀갈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to 작가님
권투와 주식을 주제로 한 모 작품(잘 읽고 있어요),,처럼 이런 퓨전(?)스포츠 장르도 재밌더라구요. 다만 정통스포츠소설의 전문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스포츠장르를 빌린 회귀물 같더라구요ㅡ테니스 조사를 잘 하시긴 한거 같습니다. 애정도 있으신거 같구요ㅡ
어쨋든 재밌는 소설인거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연참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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