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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4 초콜릿라면
작성
18.05.16 13:52
조회
651
표지

독점 신을 만나면 신을 죽이고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Thursday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306,533
추천수 :
12,441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공모전 작품이라 추천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공모전에 참가 중인 작가가 다른 작가의 작품을 추천한다니, 그것만큼 우스운 일이 없겠죠.


게다가 이 작품은 절대 보지 않으려고 했던 작품입니다.

일단 제목에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기에 평생 볼 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4월 중반에 올라온 추천글 하나를 보고 난 뒤, 호기심에 클릭을 했습니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감정은 놀람 그리고 감탄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제목을 오해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너무 진부하다고 생각했던 제목은 작가의 처절한 몸부림의 흔적이었습니다.


프롤로그는 모든 회귀가 그러하듯 주인공이 죽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단순히 이 장면을 보고, ‘아 그럼 그렇지’라며 다른 글을 찾으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후회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회귀를 하기는 했지만 지구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니, 질문을 바꿔서 여러분이라면, 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직전 하고 싶은 일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을 전하고 싶습니까?

아니며 전하진 못한 사랑의 고백을 하시겠습니까?


제가 여러분에게 질문을 던지듯, 이 작품에서 제가 느낀 점은 작가가 독자에게 물음을 던집니다.

과거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마치 작가가 주인공에 빙의를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되었습니다.

과거에 있던 일들을 나만 기억하고 있다면, 상대방과 관계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감정들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작가의 훌륭한 감정 표현능력은 자연스럽게 ‘나라면’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도록 만들었습니다.

독특하면서 매력 있는 캐릭터들과 정교한 시계 톱니바퀴처럼 알맞게 맞물려 흘러가는 스토리를 보시며, 양산형 회귀가 아닌 정통 판타지에 가까운 회귀를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P.S


추천글에 왜 스토리에 관한 내용이 없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추천글에 해당 작품의 내용이 많이 들어간다면, 그만큼 읽을 때 편견 어린 눈으로 볼 수 있기에 최대한 자제하였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27 조아라사장
    작성일
    18.05.16 14:08
    No. 1

    지인인가요?
    추천글에 말처럼 부모님께한 행동은 감동도 없던데.
    초반 1~2화에 나오는 회귀때문에 가졌던 진부하고 뻔한 감정묘사 때문에 추천한거라면 모든 회귀소설 다 추천하셔야 할듯.
    부모님 입장에서는 더 어이없을듯. 그렇다고 작가님이 그 감정을 잘풀어낸것도 아니고요

    초반 뻔한 클리셰로 추천? 지인이신가요?

    물론 제목 어그로 만큼 그런 양판소설은 아니고 캐릭터의 성격이 살아있는 글인거 같음. 내용은 좀더 봐봐야 알듯 하네요

    찬성: 20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52 나이넙
    작성일
    18.05.16 17:13
    No. 2

    거의 뭐 조금 약간 클리셰 있어도 표절이라고 말하는 분들의 논리 전개력이네여. 여기서 지인이 왜 튀어나오는건지....
    거의 나 기분 나빠 그러니 넌 나빠 뭐 이런 아주 요즘 문제되는 논리전개 아님니까.. 요즘 그런 논리가 많아서 눈쌀이 찌푸려져서 몇줄 적습니다.

    찬성: 6 | 반대: 4

  • 작성자
    Lv.29 사잇소리
    작성일
    18.05.16 14:51
    No. 3

    강추 제목하고 다르게 사이다물이나 단순 먼치킨물은 아님
    오히려 흔히 불리는 정통판타지 계보에 가까운 소설임
    다만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되는 1인칭 소설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심리묘사나 말장난 등이 맘에 안든다면 취향에 안 맞을 수 있음. 예시를 들자면 드래곤라자의 후치 같은 느낌을 받았음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54 개지스
    작성일
    18.05.16 17:18
    No. 4

    1화 읽고 왔는데요. 회귀후 느끼는 감정이 전혀 진부 하지 않네요 .. 어울리지도 않는 단어 문장 잘모르고 쓰는 작품들도 많은데 .... 작가가 회귀라는 껍데기는 빌려왔지만 나름 색다른 시각으로 잘 풀어 썻어요. 윗분 말씀처럼. 후치 스타일에 개그가 양념처르 들어가 있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7 suzan
    작성일
    18.05.16 19:02
    No. 5

    너무 여유가 없이 진행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건들이 알아서 뛰어들어와서는 주인공 멱살을 잡고 끌고간다는 느낌이랄까... 필력이라던가 뻔한 깽판으로 진행되지 않는 전개라던가는 장점입니다만, 설정이니 사건이니 너무 몰아쳐서 읽다보면 금방 지치는거 같아요. 한번 흥미가 떨어지니 다시 잡을 생각이 들지 않네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51 한랑꾼
    작성일
    18.05.16 19:59
    No. 6

    개그라도 반복은 좀 아니다 싶던데. 개에 대해서 했으니 개소리. 장난하나 하다가도 뭐 슬픈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서 그랬다면 하고 이해는 하지만 아버지랑 통화할 때도 똑같이 쓰는 걸 보면서 이 작가가 자기가 써놓고 꽂힌 건가 했네요. 그냥 한번만 했으면 좋았겠지만 감정이 희석되는 느낌. 억지로 이게 슬픔을 표현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들어간 개그야 라는 강요된..

    내용도 온갖 고생을 하고 죽었다가 회귀를 했다고 '짐작'은 하지만 그래도 다시 소환되고 굉장히 꼬인채로 나오는데, 도와줄 거면서 시비걸 듯이 말하고 틱틱거리는게 이해하면서도 짜증을 유발하죠. 받아주는 사람이 아주 성자로 보이기까지 했으니까요. 당장 자신이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라던가 도움을 주는 사람과 것이 이전에 자신에게 해코지를 한 당사자도 아닌데 그런 태도를 보이는 주인공에게 공감이 안갑니다. 멱살이라도 잡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감춘 과거의 신비도 아니고, 사연이 있는데 말할 순 없어 식의 대화가 답답함을 유발하는데..

    요즘 볼 거 없나 뒤지다가 순간적으로 욱해서 마구 씨부려 봅니다. 뭐 취향탈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감정강요가 좋다고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3 고물상모찌
    작성일
    18.05.16 20:04
    No. 7

    웹마갤이란 곳에서 둘이 같은 단톡방에 있는 지인이라는데 사실인가요? 그럼 지인 추천이라고 적으면 되지...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53 빠마리
    작성일
    18.05.16 21:37
    No. 8

    개인적으로 재미는 있다고 느낍니다
    다만 잘 안읽어진다 해야하나 읽기가 불편하다고 해야하나 그렇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일검진천하
    작성일
    18.05.16 23:26
    No. 9

    수준있는 재미있는 글입니다. 추천합니다

    찬성: 3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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