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진입 장벽이 무척이나 높다.
왜냐?
주인공이 미친놈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미친 놈이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간간히 정상인 같은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오리너구리에 집찾하는 정신병자 환자일 뿐이다.
때문에 작중 초반에는 생각지도 못힌 기행을 벌이기도 하는 데, 솔직히 초반에는 주인공의 행위를 이해 할 수 가 없다. 때문에 제대로 된 공감을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어떻게든 초반만 넘어가면 꾀나 쵄찮은 소설이 된다.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겁지 않다.
오히려 가볍다 못해 날아갈 것만 같다.
마치 라이트노벨을 읽은 것 같다.
물론 라이트노벨이 가벼운 느낌인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은 유난히 라이트노벨적 성향이 강하다.
현대판타지나 무협만 읽은 사람들은 좀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계속 읽다보면 나중에는 익숙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가벼운 소설임에도 일반적인 양판소들과 비교해 여러모로 차별되는 점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등장인물 마다 개성이 무척이나 강하다.
다시 하번 언급하지만 주인공이 정신병자라는 특징은 흔히 볼 수 있는 개성이 아니다. 조금 더 나아가 제정신이 아닌 것은 주인공 뿐만 아니다. 주인공의 가족들도 그리 정상인은 아니다. 다만 그 중 주인공이 가장 심할 뿐이다. 그렇다고 작품 전체가 미쳐 돌아가는 것은 아니었기에, 주변 조연들은 엄연히 주인공과 그 가족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더 얘기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여기까지만 적으려 한다.
호기심에라도 좋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었으면 좋겠다.
Azathoth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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