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가 독자에게 설문을 하는 곳입니다.
글쎄요...저는 판타지 소설을 먼저 접하고 그다음에 무협소설을 접하게 되었는데...무슨 책을 가장 먼저 접했는지는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조금 설명이 되어있는 책이였어요...괄호가 되어있어서 간단하게...그덕분에 크게 어렵게 읽지는 않았습니다.
또 무공등이나 내공심법등 여러가지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접했을때에는 그런 부분이 좀 도움이 되었지만 어느정도 알고읽으니까 설명부분이 좀 짜증 날때도 생기더군요...
용어도 용어지만 특히 지명 같은 경우가 가장 이해하기 곤란했죠^^;;;
음~ 김용 소설을 제외한다면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빨간 딱지 빠란 딱지들을 대여섯질씩 사물함에 쌓아두고 읽길래 빌려 본 게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그때에는 순 남성 위주의 시선에서 아무렇게나 써댄 게 대부분이어서, 여성인 제가 보기에는 정말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한 면에 몇 개 되지도 않는 세로 줄 문장을 넘기면서 똑같은 묘사가 한 권에 몇 번째 나오는 지 세면서, 아, 이책에서는 빙골옥풍 어쩌고가 나오면 주인공 남자고, 선풍도골 어쩌고 저쩌고가 나오면 누구구나, 하는 식의 공식도 곧 깨닫게 되었지요. 그런 식으로라도 세면서 꼬투리 잡고 웃지 않았다면 정말 한 질 끝은 보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 이후 뭐, 드래곤 북스 등등의 시리즈라던가, 좀 더 제대로 된 책들이 나오면서,, 용대운 님이라든가, 몽강호라든가,, 뭐 그런 작가분들의 책을 읽으면서 부터 무협도 꽤 읽게 되었지만서도,, 무협지 첫 추억은 뭐, 별로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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