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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가 독자에게 설문을 하는 곳입니다.
동양 판타지적인 요소가 무협에 가미되어 흥미를 상당히 유발시켰습니다. 판타지와 무협의 결합인 퓨전 소설이 많이 나타났지만, 무협이 주가 되면서 서양이 아닌 동양적 판타지 요소가 깊숙히 결합되었다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처음에 제목이었던 귀신에서 호기심을 갖고 서를 보고 1화를 보면서 어느정도 글의 성격을 파악하면서 바로 선호작을 했었습니다.
그다음부터 흥미있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석탄님의 필력에 깊숙히 빠져 들었고요...갈수록 맘에 드는 통쾌한 주인공의 성격도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재미있습니다.
우선 지금 스키마와 일격필살 을 같이 보고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교가 되더라구요.
스키마 1권초중반 주인공의 여동생이 죽습니다 여동생이 나왔던부분은 책3장정도될까...하지만 무척슬프더군요...그짧은 내용속에 잠시나왔던 여동생의 죽음을 그리 슬프세 표현하다니...솔직히 주인공성격땜에 잘된작품에도 불구하고 제가 별로안좋아하긴하죠.
문제는 일격필살인데..초중반 환생한 주인공의 아버지와 식솔들 모두 죽더군요
전혀 아무느낌없었습니다....더욱압박은 어이없게 아무생각없이 찾게되는 후반부 무공비급 OTL .......주인공을 빨리 무적으로 만들기위해 이런식으로 넘어간걸까요 ㅡㅡ?일단 빌려온 책이고해서 2권읽을라고 펼치긴했는데 흥미는 벌써 없어젔습니다 머 다 저의개인적인 소감이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여
수상작이었던 혈리표에서 어느날 갑자기 무지하게 강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던 주인공때문에 약간 혼란스러웠었는데...수정을 거쳐 강해질 수 밖에 없었던 수련 과정이 보완되었고 만족해하며 재밌게 읽었었지요.
이 작품에서도 계장수가 강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도왕, 암왕, 독왕의 절기를 이어 받으면서 초극강의 고수가 되는 과정이 잘 묘사됨으로서 지나치게 강한(먼치킨으로 표현되는) 그의 모습에 합당한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그에 따라 읽는 사람의 부담감도 줄어들지요^^
개인적으로는 무협에서도 사람사는 일상의 모습들이 표현되는 작품(글쎄...사실적이랄까요)들을 선호하다보니 도입부의 죽어서 환생하는 설정에서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어라? 계속 가?....말아?...고민했던게 사실이구요^^(판타지에는 별 무관심이라서리^^)
아무 상관이 없었던 사람들의 희생과 사랑을 통해 철혈 조극강에서 계장수로 변화하는 과정, 이후의 유배지에서의 성장 과정을 읽으면서 그런 고민들은 사라졌고, 석탄님이 아니면 그 누구도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화끈한 전투씬은 거의 무아지경으로 이끌었지요.
뭐...모용소저와 짧지만 불같았던 사랑(물론 계속되어야지요^^)도 마음 설레게 했구요.
혈리표보다는 전개 범위가 훨씬 넓어지고 다양한 등장인물, 현실만이 아니라 과거 오랜 시절 전에의 안배, 판타지적인 요소등이 가미된...그래서 좀 더 치밀한 구상과 복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멋진 대장정을 기대합니다.
니하오 배상.
우선 특이하다면 특이한 소재가 마음에 들더군요.
흔히 등장하는 마교..이런 것보다 더 근원적인 악..의 존재란 설정이 개성이 있어서 좋네요.
환생류는 보통 황당한 먼치킨이 되기 쉬운데, 쉽고 편하게 가는 글이 아닌 진중하면서도 호쾌한 전개가 장점인것 같습니다.
다만, 고조선의 신화..혹은 역사와 연관된 부분은 좋긴 합니다만, 암왕이나 독왕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풍오자까지 언급하는 데 있어서는 다소 작위적이다..혹은 억지스럽다..라고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신달호형제가 말한 백제 이야기와 연결되니 그것이 크게 부담스럽진 않더군요.^^;
제 생각에는 이런것은 직접적인 언급보다는...뉘앙스나 복선..혹은 이중적인 표현으로 은근하게 나타내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무엇보다도..
히로인인 모용화연이 너무나 맘에 듭니다.ㅠㅠ
대부분의 무협소설에서 여자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무림삼봉사화 등등의 명성을 지니지만 결국 여자1,여자2,여자3..등등으로 붙여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몰개성적으로 표현이 되는데..
예로..그림속의 마네킹같은 미녀, 머리좋은 여자, 쨍알거리는 여자, 독한 여자, 물귀신같이 들러붙는 여자, 호색한 여자..
이런식으로 피상적인 모습만 나타나는게 보통이었습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친듯한 느낌이라 마음이 불편하곤 했죠.-_-;;)
그런데, 여기 일격필살에 등장하는 모용소연을 비롯한 여자들(정소연, 엽초희...)은 개성이 강하고 진짜 살아있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져서 너무나 좋아요.
특히 모용소연의 대담한듯 하면서도 따뜻하고, 명석한듯 하면서도 사랑스런 모습들..
개장수의 지치고 외로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멋진 여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가님께 참으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제대로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만..
멋진 소설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앞으로도 건필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근래 드문 박투+기환적 요소가 잘 버무려져 풍성합니다.
즉 재미난 먼치킨이지요. 개연성은 이미 천하제일고수가 환생해서 수련하고 기연을 얻는데서 충분하다고 봅니다. 가장 압권은 1권에서 그 변태녀를 응징하는 장면입니다. 책장을 빨리 넘기고 싶은 원초적 욕구를 자극하더군요.
그러면서도 줄어드는 책장을 보면서 아쉬움을 느끼는.... 근래 들어서는 가장 재미나게 본 무협소설입니다.
다만 혈리표에서의 갑작스런 결말 대신 이번 일격필살에서는 멋지게 마무리해주시길 기대할 따름입니다.
건필하십시요. 건강부터 지키시고.
제목 그대로 일격필살같은 화끈함이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권수가 더해갈수록 삐그덕거림이 생기는것 같더군요.
전생에 절대자 위치였던 조극강이란 인물이 아무리 나이어린 계장수로 변했
다 하더라도 삶의 그 많은 경륜과 철학과 실력이 어째 70살 훌쩍 넘긴 노련함이나 마스터적인 대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어린애마냥 그 나이또래처럼
성격이 변해간게 아쉽더군요.
이와 비슷한 문제로 현재 고명윤님이 연재하시는 '호화군림보'에서도 작가분과
독자들사이에 논의가 있었습니다. 전대 절대자였던 반로환동고수가 어떻게
저렇게 유치하고 철없는 인간이 될수있을까하고 말이죠. 한방파의 수장이라는인물이라면 갖은 모략과 술수에 어느정도 달통하고있고, 많은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과 겪어오면서 나름대로 사람을 볼줄아는 식격도 남달라야 할텐데, 하는짓이 영 아니올시다였단 말이죠.
이상 작가님께 얽굴붉힐 소리좀 했습니다.
주인공의 그러한 성격만 뺀다면 아주 멋진 작품입니다.
작가분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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